도구리 부르르 키링, 미니 키링 후기 / 리뷰
도구리 키링 구매 후기
최근, 최애 캐릭터가 팽도리에서 도구리로 넘어가고 있다. 사회초년생, 신입사원이라는 나름 공감 가는 컨셉과 함께 유튜브 영상도 활발하게 올라오고, 지난번 막내 클럽같이 여러 오프라인 행사도 개최하는 등 요즘 진짜 도구리 열일하고 있다. 괜히 대기업 캐릭터가 아닌 듯! 지난번엔 '막내클럽' 행사 굿즈 중 PVC 미니 피규어를 구매해서 리뷰했었는데 이번에는 도구리 '생일 카페' 굿즈를 구매해 보았다.
지난 포스팅 링크:
도구리 생일카페
'도구리' 캐릭터의 세 번째 생일을 기념하는 행사인 '생일카페'를 진행하면서 음원과 뮤직비디오까지 나왔다. 솔직히 내 취향은 아니지만 아무튼 열일한다 도구리.. 삼성 갤럭시와 협업해서 오프라인 행사도 진행했다고 하는데 그 정도로 오프라인 행사를 챙기는 성격은 아닌지라 가뿐히 패스하였다.
도구리 공식 굿즈는 NC소프트의 캐릭터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644'의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생일카페 굿즈 품목은 꽤나 다양하게 나왔는데 그중에서 개인적으론 키링과 사원증 케이스가 제일 탐이 났다. 하지만 우리 회사는 사원증이 따로 없는지라 그냥 키링들만 구매하였다. 사원증이 있었다면 사원증 케이스도 무조건 구매했을 듯
패키징
그렇게 도착한 도구리 부르르 키링과 미니 키링 부르르 키링은 네모난 플라스틱 통에 씰로 봉인되어 있고, 미니 키링은 그냥 비닐봉지에 빵끈으로 묶여있었다. 가격은 부르르 키링이 15000원, 미니 키링이 10000원이다. 오천 원 더 비싸다고 포장도 살짝 더 신경 쓴 느낌이다. 봉지가 구겨진 것이 괜히 도구리가 화난 표정을 짓고 있는 것 같다.
도구리 미니 키링
먼저 미니 키링을 뜯어보았다. 무슨 자세인지는 잘 모르겠다. 아마 '제가 하겠습니다' 자세이지 않을까 싶다. 전체적인 봉제 및 소재 퀄리티는 만원이라는 가격치고 정말 괜찮았다.
8cm x 8cm의 아담한 크기로 가방에 달고 다녀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을 것 같다.
귀여운 도구리 그림의 행택도 같이 걸려있다.
도구리 부르르 키링
사실상 오늘의 메인 아이템인 부르르 키링이다. 인형 내부의 메커니즘으로 손의 월급봉투를 잡아당기면 다시 손으로 빨려 들어가는 재밌는 기믹이 더해진 키링이다.
월급을 받고 기쁜 건지, 쥐꼬리만 한 월급에 현타가 온 건지 다소 얼빵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이다. 아마도 '도구리가 멍 때리는 틈을 타서 월급봉투를 뺏어라!' 그런 컨셉인지도
크기는 9cm x 9.5cm로 미니키링에 비해서는 살짝 크다. 인형 자체의 소재는 미니 키링과 동일하며, 월급봉투는 약간 두꺼운 부직포 같은 소재를 사용한것 같다. 사진을 보면 월급 봉투 뒷면에 본드 자국같이 거뭇한 얼룩이 있어서 뭔가 좀 살짝 실망스러웠다.
부르르 키링 동영상
봉투를 주욱 잡아당기면 스르륵 당겨져 손으로 돌아온다. 어린 시절의 경험상 이런 건 자주 하면 금방 고장 난다. 그냥 한 번씩 가끔 해야겠다.
팽도리 인형과 도구리 미니 키링을 같이 놓아보았다 거의 팽도리가 도구리 보다 두 배는 큰 느낌이다.
항상 도구리 굿즈를 구매하면서 느끼는 점이, 요즘 같이 캐릭터들이 우후죽순 쏟아지는 시대에 캐릭터 컨셉과 포인트를 정말 잘 캐치해 낸 느낌이다. NC라는 나름 유저들 주머니 털어가기로 악명 높은 대기업 굿즈이면서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준수한 퀄리티로 제공하는 점이 상당히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