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백 브라보 BR200C 의자 후기 / 브틀라스 튜닝, 조립 방법
듀오백 브라보 200C 구매 후기 / 아틀라스, 짭틀라스 튜닝 방법
해가 바뀌면서 계속 뭐가 하나씩 고장 나고 있는데 이번엔 의자가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거의 5년 쓰면서 좌판 가죽도 벗겨져 부스러기가 떨어져서 슬슬 바꿔야겠다 고민하던 차였는데 완전 등받이가 120도 각도로 뒤로 휘어져서 정말 그대로 쓰다간 허리가 박살이 날 것 같아 얼른 의자를 알아보기 시작하였고 20만 원대로 구매할 수 있는 의자 중에 가장 후기가 좋았던 브라보 시리즈를 찾게 되었습니다.
듀오백의 스테디셀러인 '브라보'시리즈 중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은 200M과 200C인데 이는 풀메쉬 차이라고 합니다. 200C의 경우 좌판은 패브릭이며 등판부만 메쉬인 반면 200M은 좌판과 등판 모두 풀메쉬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티몬 듀오백 세일기간 중 약 25만 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었으며, 대략 2주 정도 기다려 제품을 수령하였습니다.
대충 간단한 기능설명입니다.
언박싱 및 조립
아침에 일어나 보니 큰 박스 두 개가 현관부터 계단을 거의 다 차지하고 있더라고요 심지어 1층인데 같은 주민분들에게 죄송하였습니다.
듀오백은 조립서비스를 제공하여, 제품 주문 시 조립서비스로 신청하면 기사님께서 제품을 배송하면서 조립까지 해주시는데 제가 집에 부재중일 때도 많고, 조립서비스 신청 시 배송기간도 3일 정도 더 길어지기에 그냥 제가 조립하기로 하였습니다.
먼저 베이스부터 깔고 조립을 시작하였습니다.
베이스 가운데 구멍에 중심봉을 결합합니다.
이제 좌판 결합입니다. 볼트는 등판 결합용 4개, 암레스트 결합용 2개로 총 6개만 체결하면 됩니다. 규격에 맞는 육각렌치까지 함께 동봉되니 별도의 공구가 필요 없습니다.
암레스트 아래에 표시된 부분을 보고 잘 맞춰서 볼트를 체결하면 됩니다.
유격은 살짝 있는 편이나 신경 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이제 좌판이랑 등판을 결합합니다. 블록 맞추기처럼 홈에 잘 끼워 넣고 볼트를 체결하시면 됩니다. 볼트는 안쪽 두 개 먼저 체결하고 바깥쪽을 체결하는 것이 훨씬 조립이 수월했습니다.
헤드레스트까지 결합해 주면 이제 조립 완료입니다.
후기
장점:
20만 원이 넘는 의자를 처음 구매해 보는데 일단 재질 자체도 튼튼하며 전체적인 마감 또한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한 등 라인을 잘 잡아줘서 장시간 앉아서 일을 하거나 게임을 해도 큰 무리가 가지 않았습니다.
리뉴얼된 암레스트는 폭이 넓어져 더욱 팔을 올리고 있기 편했으며 쿠션감도 너무 푹신하지도 단단하지도 않은 딱 적당한 정도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단점:
200C의 큰 단점으로 뽑히는 헤드레스트는 정말 다른 분들 평가대로 쓸만한 게 못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허먼밀러의 아틀라스 헤드레스트로 바꿔 사용함으로써 개선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또한 좌판 슬라이드를 최대로 땡겨도 깊이가 살짝 아쉽다고 생각될 정도로 살짝 더 길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 양반다리로 앉는 습관이 있는데 길이가 짧아 편하게 앉아있을 수 없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이며, 물론 20만 원대 구매할 수 있는 의자 중에서는 정말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몇 년간 만족하면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브틀라스로 커스텀하기
브틀라스란 브라보+아틀라스의 줄임말로, 유명 브랜드인 허먼밀러의 아틀라스 헤드레스트를 브라보의자에 달아서 커스텀하는 것입니다. 물론 정품 아틀라스의 경우 20만 원이 넘는 가격으로, 브라보 의자 하나와 맞먹는 가격인지라, 알리익스프레스나 타오바오에서 유사품 즉 '짭틀라스'를 구매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평소에 타오바오를 잘 이용하고 있어 타오바오에서 짭틀라스를 구매하였습니다. 아래 페이지 링크를 남겨드리겠습니다.
또한 짭틀라스를 브라보 의자에 체결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브라켓이 필요한데요, 능력자분들이 3D 프린터로 사출 하여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위의 스마트스토어에서 브라켓을 구매할 수 있으며 오픈채팅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