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기뷰

레이저 데스에더 v3 프로 마우스 후기 / 데스에더 v2 차이

빈빔 2023. 12. 2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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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zer Death Adder v3 Pro 

데브삼

드디어 마우스를 기변 하였습니다. 데스에더 크로마, 엘리트, v2 pro에 이어 생에 다섯 번째 데스에더입니다. 비대칭형 마우스에서 진짜 이만한 게 없습니다. 23만 원이라는 꽤 빡센 가격의 발매가로 살짝 부담이 되어서 핫딜을 기다렸지만 (핫딜 가격은 대략 15~16만 원 선) 쿠팡에서 단순 개봉 제품을 18만 원에 파는 것을 보고 그냥 연휴도 껴있고 '일찍 사서 쓰면서 뽕뽑자'라는 생각으로 구매하였습니다.

 

레이저의 데스에더 시리즈

레이저의 상징적인 인체공학적 마우스 시리즈인 데스에더는 2006년 출시이후 좋은 내구성 및 긴 수명과 획기적인 성능, 상징적인 디자인으로 1000만 개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수많은 상을 수상하였으며 전 세계 게이머들의 사랑을 받은 마우스입니다. 비대칭형 인체공학적 디자인의 데스에더는 비교적 큰 사이즈의 손에 적합하며 '클로 그립'과 '팜 그립'에 적합한 제품입니다. 

 

 

 

 

반품 - 최상 상품 구매

쿠팡에서 반품제품을 구매하는것은 처음이었는데 구성품도 다 있으며, 사용감도 없다는 말에 '아 그냥 사서 씰만 뜯어서 확인하고 변심으로 반품한 상품이구나'라는 생각에 구매하였습니다. 사실 그렇게 포장 컨디션에 예민한 편도 아니라서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먼저 기존에 사용하던 데스에더 v2 프로와 비교해보겠습니다.

 

 

 

데스에더 v2 pro vs 데스에더 v3 pro 스펙 비교

제품명 데스에더 v2 pro 데스에더 v3 pro
무게 88g 63g
발매일 2020년 9월 22일 2022년 8월 11일
가격 (발매가) 169,000원 230,000원
레이저 크로마 RGB(마우스 조명) 지원 없음
스위치 옵티컬 마우스 스위치 gen 2
(수명 70만회)
옵티컬 마우스 스위치 gen 3
(수명 90만회)
유무선 2.4Ghz 무선 , 블루투스, 5핀 유선 2.4Ghz 무선, C타입 유선
버튼 수 8개 5개
크기 127mm x 72.6mm x 42.7mm(높이) 128mm x 68mm x44mm(높이)
DPI 20,000 DPI 30,000 DPI
최대 추적 속도 650 IPS 750 IPS

 

 

 

 

언박싱

박스 패키징

역시 이미 한번 개봉되었던 제품이므로, 봉인씰 위로 테이프가 붙여져 있습니다. 그 외 박스 상태는 새것과 동일했습니다.

 

제품

근데 박스를 열자마자 당황한 것이, 그립 테이프가 붙여져 있었습니다.. 물론 그립테이프 역시 해당 제품의 기본 구성품인데요, '사용감 없음'이라고 기재해 놓았으면서 그립 테이프가 떡하니 붙여져 있는 제품인 게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기본 상태에서 변화가 생긴 부분인데 이걸 최상급 반품 제품이라고 판매할 수 있는 건가? 싶은 찜찜한 기분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반품 후 새 제품을 살까 생각하긴 했지만, 어차피 그립테이프를 붙이고 사용하려고 하였으니 그냥 참고 넘어가기로 하였습니다.

 

 

구성품

레이저 스티커, 설명서, USB A to C 케이블, USB 동글 및 수신기 어댑터 (지연 및 끊김 개선용), 그리고 그립테이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 이미 부착된)

 

데스에더 v3 pro 와 v2 pro

v2 프로와 나란히 놓고 보면 뭔가 디자인이 정제된 느낌입니다. 데스에더 특유의 화려하던 크로마 RGB 조명 역시 로고 각인으로 대체되었습니다. 무게를 극한으로 줄이기 위함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폭이 상대적으로 작아진 것이 체감이 되었습니다.

 

윗면과 후면

블루투스가 포함되었던 v2 pro에는 3 모드 버튼이 있었지만 블루투스가 빠진 v3 pro에는 DPI 변경 버튼 및 파워버튼으로 대체되었습니다.

 

사용후기

이전에 사용하던 데스에더 v2 프로와 비교하여 가장 크게 체감된 것은 바로 '무게'입니다. 이전의 게이밍 마우스는 '무게추'를 넣고 빼면서 자신에게 맞는 무게감으로 커스터마이징 했던 것 같은데, 최근에는 경량화가 트렌드인 것 같습니다. 경쟁 제품인 로지텍의  지프로 슈퍼라이트(지슈라)와 동일한 63g의 무게로 '상당히 가볍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한 v2에 비해 약간 높아진 높이로 v2쉘을 팜그립으로 잡았을 때 패드에 새끼손가락의 마찰이 약간 있었는데 그런 부분들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v3로 넘어오면서 쉘 역시 더욱 인체공학적으로 개선이 된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면 v2 pro에서 v3 프로로 기변할 메리트가 있느냐?라는 질문에는 정가로 구매하여 기변 하는 것은 비추천, 핫딜 가격( 15만원 선) 에 구매하여 기변하는것은 추천할만하다. 정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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