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스트 RK2 무릎 보호대 구매 후기 / 사이즈 팁
Zamst RK2
본인은 유전자 검사 결과 선천적으로 관절염의 위험도가 높고, 최근 나이도 먹어서 그런지 매일 러닝을 뛰면 무릎에 무리가 꽤 많이 가는 느낌이 들어서 평일은 격일로 뛰고 있다. 그럼에도 신나서 평소 페이스보다 조금이라도 오버를 해버리면 무릎이 시큰한 게 평소에도 무릎 보호대를 하나 사야겠다 싶었다.
그렇게 이곳 저곳을 둘러보았고 역시 이런 정보를 찾는덴 디씨가 최고인지라 러닝 갤러리를 눈팅해 본 결과 잠스트 브랜드의 RK2를 가장 추천하는 것 같아 이 제품으로 결정하게 되었다.
가격은 일본 공홈 3,630엔으로 한화 32,000원 정도, 국내에서는 다소 비싼 5만원 정도에 판매를 하고 있다. 난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가장 싸 보이는 쿠팡에서 2팩 9만 원 정도에 구매하였는데, 지금 글을 쓰면서 보니까 무신사에서 쿠폰을 적용하여 구매하면 8만 원까지 나오더라... 이럴 때면 뭔가 크게 손해 본 기분이다.
아무튼 구매 고민중에 이 포스팅을 보신 분들은 무신사에서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언박싱
무신사 보다 만원 더 비싸게 사긴 했지만 쿠팡에서 주문한 거라 반나절만인 일요일에 받을 수 있었다. 패키징이나 디자인 자체는 여느 스포츠기어랑 다를 바 없다.
국내 수입해서 정발로 파는거면 한국어 설명서라도 동봉해 주지 그냥 일본어 설명서 그대로 있길래 파파고로 번역해 보았다. 물론 제품 판매 페이지 상세에는 나름 친절하게 나와있음 근데 나이 있는 분들은 그런 거 다시 잘 안 찾아보니까..
아무튼 이게 본품이다.
이 보형물이 바로 3D 슬개골 쿠션 패드라고 러닝시에 위 아래 무릎뼈가 서로 닿아서 마찰하지 않도록 여유 공간을 확보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대충 이런 느낌으로, 나한테 가장 필요했던 기능이 아닐까 싶다.
다리 가동 부위와 맞물리는 후면은 신축성이 좋은 소재가 사용되어 최대한 걸리적 거리지 않게 하였다.
착용하면 대충 이런 느낌이다. 내 다리털은 보고 싶어 하는 분이 없을테니 지켜드림 나름 적당히 압박감이 있다.
일단 2팩으로 양쪽 모두 착용할 수 있지만, 이 전날 10km 러닝 후 왼쪽 무릎이 약간 통증이 있어서 차이도 비교해 볼 겸 왼쪽만 RK2를 착용 후 10km 러닝을 진행하였다. 러닝화는 최근 주력으로 사용 중인 아식스 매직스피드 3이다.
후기 및 사이즈팁
그렇게 착용한 채로 10km를 뛰고 나서 느낀 점은 확실히 차이가 있었다. 평소보다 체감되는 피로감이 좀 덜했고, 보호대 자체도 러닝시에 그렇게 걸리적거리지 않았다. 소재 자체도 기능성 소재라 그런지 땀에 젖거나 하여도 크게 무겁게 느껴지지 않았으며, 금방 마르는 듯한 느낌.
물론 보호장비에 의존하기보단 가장 중요한 것은 러닝시의 자세와 무리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나 같이 애초부터 무릎 관절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하나쯤은 구비해서 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RK2의 사이즈는 M부터 3L까지 존재하는데, 보통 일반 여성의 체형의 경우 M, 일반적인 남성의 경우 L 사이즈를 구매하는 듯하다. 나의 경우 하체가 좀 두꺼운 편이기에 LL을 구매하니 나름 딱 맞게 착용할 수 있었다.
판매처에 따라 개봉한 상품의 경우 반품을 받지 않는 곳도 있으니, 꼭 구매 전에 반품이 가능한지 확인해 보고 처음 시착해볼 때는 박스를 조심히 열어 착용해 보는 것을 추천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