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원 콩담백면 - 비빔국수 후기 (가격/ 칼로리/맛)
청정원 콩담백면 비빔국수 내돈내산 후기
청정원의 콩담백면을 구매해 보았다. 사실 이런 저 칼로리 음식을 종종 구매해 보는 편이다. 물론 다이어트나 식단을 위해서 구매하는 편이 아닌 저칼로리임에도 얼마나 '맛을 잘 구현하였는가'가 순수하게 궁금하여 구매하는 것이다. 또한 최근 즐겨보고 있는 유튜브 채널인 '흑백리뷰'에서 소개되어 더 궁금증을 자아냈다.
비슷한 것으로 곤약면이 있지만 뭔가 곤약 특유의 땡땡한 식감이랑 비린내를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그와 어떤 차이가 있을지도 큰 궁금 포인트 중 하나였다.
이형들? 보고 사면 거의 실패를 안 하는 듯. 물론 이 채널 보고 샀던 맵탱라면은 개노맛이긴 했다. 뭐 입맛은 상당히 주관적인 부분이기에 어쩔 수 없지만 아무튼 최대한 객관적으로 식품을 리뷰해 주는 채널이라 믿을만하다.
청정원의 콩담백면은 총 4가지 상품으로 출시되었다. 동치미 냉국수, 콩국수, 비빔국수, 멸치국수 그리고 통담백면 면사리만 따로 구매하여 다른 시판 소스와 섞어먹거나, 다른 요리에 적용할 수 있어 구매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4가지 중에서 인기가 많은 제품은 단연 비빔국수이다. 가장 호불호가 덜 갈리기도 하고 제일 맛있다고 한다. 어찌 되었건 일단 유튜브에 올라오고 나면 바로 품절될게 뻔해서 보자마자 쿠팡에서 주문하였고, 한 시간 뒤 다시 보니 역시나 품절되어 있었다.
언패킹부터 조리까지
아무튼 그렇게 받은 콩담백면 비빔국수
영양정보/성분표를 확인하면 아이러니하게도, 면보다 비빔소스가 더 칼로리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면이 30칼로리 비빔소스가 65칼로리로 총 1 봉지를 조리하면 95칼로리가 된다.
사실 영양 자체는 거의 없다 시피하여 그냥 간식이나 간편한 사이드 메뉴로 먹기 좋을 듯하다. 가격은 약 13000원으로 1인분에 3250원 정도 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겉 봉지를 뜯으면 총 4 봉지가 나온다. 면은 보존수에 담겨있으며, 비빔소스도 각각 한 개씩 개별 포장되어 있다. 면의 비닐 포장 재질 자체는 나름 질긴 것처럼 보이긴 하는데 배송 중에 터지는 일이 있을 수 있겠다 싶긴 함
또한 해당 제품의 가장 큰 메리트는 바로 불이 필요 없다는 것이다! 곤약면도 한번 삶아내야 하는 걸로 아는데 해당 제품은 그냥 포장을 뜯고 물기를 턴 다음, 바로 소스에 비벼먹으면 되기에 아주 간편하다. 솔직히 이 부분도 상당히 매력적이었음
아무튼 포장을 뜯어 그릇에 담으면 이런 모습, 소면보다는 굵고 면도 보다 탄력 있음
보존수만 털어내도 상관없다고 쓰여있지만 본인은 찝찝하기도 하고 더 시원하게 먹고 싶었기에 찬물로 한번 더 헹궈냈다.
잘 털어낸 면 위로 비빔소스를 부었다. 냄새는 팔도비빔면 소스와 거의 90% 이상 동일한 느낌이었다.
정말로 간편했다. 개인적으로 면 자체는 말 그대로 무취 무맛이었으며 소스와 어우러지니 꽤 괜찮은 비빔국수가 되었다. 물론 한 봉지로는 절대 부족하고 두 봉지 정도 먹으니 배가 어느 정도 든든한 느낌이 들었다.
집에서 삼겹살이나 다른 요리를 먹을 때, 간편하게 가벼운 사이드로 곁들여 먹으면 정말 괜찮을 것 같다.
근데 여기서 가장 큰 의문점, 팔도비빔면이 한 봉지 650원 정도인데 그보다 양도 적인 청정원 콩담백면 비빔국수는 1인분 3250원, 팔도비빔면 4개입( - 2700원)을 사고도 돈이 남을 정도로 비싸다. 그럼에도 콩담백면을 굳이 사 먹을 필요가 있을까 싶은 의문이 든다. 1인분 2500원 정도 한다면 모를까.
아무튼 궁금하다면 한 번쯤 경험해 봐도 괜찮은 제품이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