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 스포츠 나파 버클 로퍼, 토글 슬립온 상세/ 사이즈 팁
Prada Sports Nappa Leather Loafer


최근 빈티지 트렌드 유행으로, 기존에 고프코어 무드를 즐기시는 분들이 자연스럽게 빈티지 프라다 스포츠 라인에 관심을 가지시는 것 같습니다. 그중 가장 잘 나가는 풋웨어 제품이 요 두 놈인데요, 보통 남성분들의 경우 버클로퍼를, 여성분들은 토글 로퍼를 선호하시는 것 같습니다.
둘 다 국내 수요가 높은 터라 많은 샵들에서 바잉을 진행 중에 있어, 재고를 확보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노력해서 종종 입고시키고 있는 제품들. 9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 생산된것으로 확인되는데, 그만큼 오래된 개체들의 경우 아웃솔 분리 및 내부 가수분해가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이점을 유의하여, 믿을 수 있는 판매처에서 구매하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이베이나 디팝(Depop) 같은 해외 중고 사이트에서 구매 시 상태사기를 당하는 경우가 많아요.

정확한 제품명은 나파 레더 로퍼인데요, 여기서 나파(Nappa) 레더란 가죽의 한 종류로, 송아지 및 양가죽을 가공하여 부드럽고 유연하게 만든 고급 가죽소재입니다. 따라서 착용 시에도 좋은 착용감을 제공합니다. 터치감이 굉장히 부드러운 게 특징입니다.


사이즈감이나 전체적인 쉐입은 아무래도 거의 비슷하며, 상부의 버클과 토글 스토퍼 디테일 차이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버클이 단정한 무드, 토글 슬립온이 좀 더 캐주얼하다고 생각합니다.


버클과 토클 스토퍼 측면엔 각각 프라다 음각 로고가 있습니다. 마감이나 퀄리티가 좋은 편이라 아직까지는 파손된 사례를 본적은 없습니다.

버클 로퍼의 경우,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냥 장식에 불과해서 따로 조정은 불가합니다. 따라서 사이즈 선택에 더욱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토글 로퍼는 스트링을 당겨 약간의 조정이 가능합니다.
또한 사진과 같이 토글 로퍼의 아웃솔은 토캡을 살짝 덮을 정도로 올라오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후면 역시 토글 로퍼의 아웃솔이 더 부각되는 면이 있습니다. 특유의 리네아 로사(Linea Rossa)의 시그니처 디테일인 레드 라인이 잘 보입니다.
Linea Rossa 즉 말 그대로 이탈리아어로 '붉은 선'을 뜻합니다. 현재까지도 프라다의 스포츠/ 테크웨어를 라인인 리네아 로사를 상징하는 포인트입니다. 고급스러움과 스포티함을 동시에 잘 살려주는 디테일입니다.


최근 트렌드중에 구두, 로퍼와 스포티한 아웃솔이 결합된 일명 '구동화'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그런 유행과도 맞물려 재발견된 제품들이라 생각합니다.
대표적으로 미즈노의 프로페시 목, 뉴발란스의 1906L이 있죠.
사이즈 추천

마침 입고된 큰 사이즈의 제품이 있어 한번 착용해 봤습니다.
프라다 풋웨어 특성상 크게 제작된 제품인지라, 기존 프라다 풋웨어 사이즈표를 참고하여 구매하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로퍼 특성상 그보다도 약간 더 큰 느낌이 있어서, 최소 반다운에서 1 다운까지 가능할 것 같습니다.
보통 US10 (UK9) -> UK8 추천드립니다.
프라다 풋웨어를 처음 접하는 경우라면 사이즈 선택이 참 어렵죠, 더욱이 UK 사이즈로 나오니까요. 착용 후 구매할 수 있다면 참 좋겠지만 빈티지 특성상 그게 여의치 않으니 신중히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custodynsale/
아무튼 커스터디앤세일 많이 이용해주세요
개인마다 차이가 존재하는 부분이기에 사이즈에 대한 문의에 대한 확답은 어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