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

12월 10

빈빈. 2023. 12. 11.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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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한 달 만에 쓰는 일기 같은데, 최근 SS24 아이템 준비로 바쁘다. 사실 최근 관심사가 패션이랑 살짝 멀어져서 그런지 구성 자체도 쉽지 않은 듯하다. 어차피 국내 브랜드들은 SS 시즌은 거의 버리는 추세니 일단 빌드업 정도라도 해둬야 한다. 연말이라 그런지 뭔가 기분은 싱숭생숭한데 그렇다고 특별히 나쁜 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엄청 좋은 일이 있지도 않다.

 

 

 

 

뭔가 전보다 의지력과 절제력이 많이 꺾인 느낌이다. 23년 남은 날이라도 정신차리려 노력해야겠다.

 

 

 

깁스한 햄스터

 

블로그에 대한 얘기를 하자면, 최근 뭔가 의욕이 많이 꺾였다. 생각해보면,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할 당시는 사실 큰 제약이 없이 주저리 주저리 했기에 큰 스트레스 없이 하루에 몇 개씩 뱉고 치웠다면, 티스토리 블로그로 넘어오면서, 포스팅에 많은 조건이 생겨버렸다.  예를 들면,

  • 서식으로 부제목 채우기
  • 최소 1000자 이상 채워서 포스팅하기
  • 사진 크기 줄이기 및 WebP 파일로 변환
  • 맞춤법 검사

등 여러 포스팅에 조건과 자잘한 해야 할 일들이 생겨나면서 점점 뭔가 귀찮음이 커지고 있다. 게다가 유입공격인지 아니면 전에 썼던 포스팅 한 두 개가 며칠간 조회수가 날뛰다가 푹 꺼지니 구글이 이상한 행위로 간주한 것인지, 구글 유입이 뚝 끊겨버리고 색인 또한 생성이 되지 않고 있다. 거의 구글 반, 네이버 반의 유입으로 조회수를 지탱하던 블로그인데, 하루아침에 반쪽이 되어버린 것과 다름이 없다. 그나마 다음의 유입이 크게 늘어나 연명 중이다. 

 

어차피 아직 조회수를 신경 쓸 필요도 없는 게, 애드센스도 승인 검토 중인 상태라 지금 조회수가 많이 나와봐야 몇십 원 돈 밖에 되지 않지만, 포스팅에 꽤나 시간을 들이고 있기 때문에 아마도 자기만족의 부분이 큰 것 같다.

 

그래도 나름 구글 유입이 없는 것 치고 두 달도 되지 않은 블로그가 꾸준히 하루 500명씩 찍히는 것은 꽤나 순항 중이라는 것이다. 물론 패션이라는 주제 자체가 유입이 큰 주제는 아니다. 다른 포스팅들과 겹치기도 쉽고, 그나마 유니크한 틈새를 찾아다니고 있다.

 

언제부터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빠르면 내년 초 부터라도 블로그 수익이 내 취미의 일부분을 커버해 줬으면 좋겠다는 소망이다. 내년 목표이기도 하다.

 

 

최근 들어 도파민 중독인지 뭐 중독 때문인지는 몰라도, 유튜브 10분짜리 영상을 한 번에 보는 게 꽤나 힘들어졌다. 그래도 나름 블로그에서 글을 쓰는 것이 꽤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블로그 초기 글들을 보면 살짝 느껴지는 게 최근 글들에 비해 꽤 두서없고 왔다 갔다 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귀찮아서 수정할 생각은 없다. 수정하면 또 노출에 좋지 않다는 얘기도 있고.

 

쓰고 싶거나 쓸 글은 많은데, 그중에 수요가 많은 글들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계산적으로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아식스 세실리에 반센 GT2160

나한테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하나 구매하였다. 뭔가 어울릴까 긴가민가한데 컬러가 마음에 들었다. GOAT에서 구매했는데 대충 크리스마스 전에 도착하지 않을까 싶다. 지금 쾰른에 있던데 쾰른은 이스포츠의 고장이다. 

 

아무튼 다음 주는 토요일도 러드 플리마켓에 셀러로 참여해야 하고 1차 발매 제품의 샘플도 넣어야 하고 꽤나 바쁘지 않을까 싶다. 게다가 비도 온다고 한다. 아무튼 모두 파이팅 합시다. 물론 나한테 하는 소리임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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