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

5월 29일

빈빈. 2024. 5. 2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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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가 마음속에 내내 품고 사는 문장

네가 말을 할 때에는 그 말이 침묵보다 나은 것이어야 한다.

-아라비아 속담

 

최근들어서 더 생각나는 말인 것 같다. 나도 자만심에 빠져 오만한 말을 내뱉지 않았는가 항상 반성을 하곤 하는데, 역시 사람 마음이라는 게 본인이 잡기에도 쉽지 않다. 아무튼 건강한 루틴도 챙기고 긍정적 사고를 가지려는 노력을 이것저것 하고 있다. 마침 요즘 '원영적 사고'라는 밈으로 극 긍정주의자 코스프레가 떠오르고 있지 않은가. 감정적으로 말을 꺼내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하고 말하는 습관을 가지려 하는 중이다.

 

커뮤나 SNS에도 일침하는 척 사실 자기감정을 싸버리는 병신들이 최근 정말 많이 보인다. 익명 뒤에 있더라도 그게 자기 얼굴과 성격을 더럽힌다는 생각은 하지 않나 보다.

 

아무튼 패션 정병환자들과 앞에서 순진한 척 뒤에선 음침한 짓거리 하고 다니는 년놈들을 조심하시고 모두 행복한 일상 보내봅시다.

 

 

 

그리고 최근에 꽤나 재밌는 일이 있었는데 자세히 얘기는 하지 않겠으나, 꽤나 유명한 코쟁이 놈이 접근해 와서 좋은 말을 하길래 '뭐지? 나 월클인가?' 하는 생각도 잠시 쭉 둘러보니 공짜로 일 시키고 돈은 지가 먹겠다는 소리였다.

 

이미 넘어가서 개처럼 일해주는 놈들이 꽤 많이 있던데, 어차피 모두 돈 벌자고 하는 일 왜 그리 감성 팔고 감성에 팔리면서 안달인지 모르겠다. 물론 즐기면서 하는 자세도 필요하지만, 난 그래도 돈이 먼저다. 뭐 남이야 어떻게 되든 알바 아니긴 하다. 난 무일푼으로 남 좋은 일 시켜줄 생각은 없어서.

 

돈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이번달. 올만에 개같이 펑펑 썼다. 요즘 벌이가 좀 늘어났다고 막 썼더니 카드값이 진짜 개같이 나왔다. 키보드도 두대나 사고.. 옷도 올만에 좀사고.. 최근에 적금도 좀 쎈 걸로 하나 들어놨으면서 좀 대책 없이 써재꼈다. 다음 달부터 졸라매고 살아야겠다.

 

 

최근 패션시장이 꽤나 어렵다. 물론 우리 사정도 그리 좋지 않다. 아마 올해 안에 브랜드를 정리하고 다른 길을 찾지 않을까 싶다. 다행히 요즘 빈티지시장이 상승세라 그나마 버티는 느낌이다. 물론 이것도 언제 꺼질지도 모르고 트렌드를 휘어잡기도 어려운 것 같다. 잘 팔릴 거라 생각하고 바잉 한 제품이 쌓인 적도 있고, 그냥 싸게 주워서 생각 없이 던져본 게 이상하게 먹힐 때도 있고, 마냥 쉽진 않다. 그렇다고 남이 팔고 있는 걸 따라서 갖다 팔기엔 경쟁력도 떨어지고, 트렌드에도 뒤처질 수 있다. 

 

뭐든지 공부가 필요하다.

 

일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저번에 모스콧 안경을 맞추고 요즘 아주 뽕뽑는 중. 렌즈 안 끼고 안경 쓰고 일 하니 살짝 걸리적거리긴 하지만 눈은 훨씬 덜 피로한 느낌이다. 아무튼 비싸게 샀지만 나름 만족하면서 잘 쓰고 있다.

 

 

요즘 젤리빈에 꽂혀서 처먹는 중인데,

 

젤리벨리 젤리빈 20 가지 맛 혼합팩

사실 젤리빈은 맛보다 생긴 게 귀여워서 좋아했었다. 그냥 관상용. 그냥 편의점에서 눈에 띄길래 보다가 맛이 20종이나 되는 걸 보고 호기심에 구입했다.

 

먹어본 젤리빈 중에 제일 맛있었다. 나름 맛을 맞추는 재미도 있음. 나중에 알고 보니 해리포터 젤리빈을 얘들이 만든 거더라.

 

쯔부구미

근데 이것도 젤리빈인가 싶기도 한데

사실 젤리벨리 젤리빈 보다 쯔부구미가 훨씬 맛있다. 기존 젤리빈 식감은 퍼석퍼석하다면, 쯔부구미는 쫀득한 식감이 있고 새콤 달콤해서 맛있음. 젤리벨리는 달기만 달아서 먹다가 질림.

 

아무튼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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