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메르 파라슈트 블루종 구매후기/ 사이즈 팁

Lamire Parachute Blouson

르메르 파라슈트 블루종 착용샷/ 출처: Departamento

진짜 여기가 모델샷은 제일 잘 찍는 듯. 신상 나오면 꼭 참고하는 편

 

오케이몰 착샷

진짜 오케이몰은 반성해야함. 이렇게 입혀놓으면 누가 삼?

 

아무튼 이번 르메르 25SS에서 가장 핫한 피스인 파라슈트 블루종을 구매하였다. 발매가격은 공홈기준 990유로, 국내 리테일샵은 SSF 기준 209만 원, 현재 할인가로 143만 원선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헤비아우터도 아니면서 기존 르메르 자켓대비 높은 가격으로 발매되었음에도 많은 인기를 끌면서 할인전부터 많은 샵에서 품절되기도 했다.

 

Ventile(벤타일) 사의 원단이 적용되었는데 아마 이것 때문에 다른 제품에 비해 가격이 높게 책정되었나 싶기도 하다. 그래도 사실 방수도 안 되는 발수정도만 되는 정도의 기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통기성이나 기타적인 부분은 차후 착용 후 추가로 기재하겠다.

 

엄청난 존버끝에 젠테스토어에서 발매가보다 절반이상 할인된 가격에 구매하였음에도, 다른 르메르 자켓보다 비싸게 샀다.

 

디테일

스타일코드: OW1115 LF1371

 

전면, 후면

기존 르메르 자켓에 자주 적용되던 체스트 집 포켓을 확인할 수 있다. 르메르 치고 많은 디테일들이 숨어있음 꽤나 유틸리티스러움

 

디테일

재밌는 점이라면, 지퍼 풀러와 하단 조임 스트링 모두 제원단으로 제작되었다는 것. 단추도 꽤 무게감 있고 고급스러운 게 소뿔단추 같은데 자세히 안 봐서 모르겠음. 그냥 단추디테일부터 나여, 르메르 하는 느낌

 

지퍼

지퍼는 람포의 메탈지퍼, 이런 자켓은 역시 리리보다 람포가 어울린다. 르메르의 피스들 대부분이 빈티지웨어나 워크웨어를 투박하게 재해석한 제품들이기에, 이와 대조적으로 화려하고 세련되게 재해석하는 키코의 리리지퍼 사랑과 약간 결이 다른 느낌이다.

 

디테일

우측 포켓 아래엔 D링과 겨드랑이 부분은 환기를 위한 아일렛 디테일이 있다. 근데 보시다시피 옷 자체가 얇고 가벼운 옷이라 D링 자체에 뭘 달고 다니긴 부적합할 것 같고, 아주 가벼운 키링이나 그냥 장식정도로 생각해야 할 듯.

 

공홈설명으로는 방수가 된다고 하는데, 국내 편집샵에선 생활 발수정도 된다고 쓰여있기도 하고, 원단이나 디테일들만 봐도 솔직히 어지간한 하드쉘만큼의 방수성능은 기대하면 안 된다. 그냥 가랑비 정도는 맞아도 괜찮겠다 싶은 정도임. 기타 WR가공처리된 르메르 자켓들과 다르지 않을 듯

 

후면

후면부의 플랩을 들춰보면 양 어깨 부분이 뚫려있어 이 부분 또한 내부 환기를 위한 디테일이라 할 수 있다. 역시 여러모로 꽤나 재밌는 옷이다.

 

 

후드 수납

또한 여타 택티컬 자켓같이 후드를 접어서 수납할 수 있는데, 귀찮아서 공홈 사진으로 대체함, 이런 제품 특성상, 후드를 꺼낼 시 스탠드카라와 후드가 겹치는걸 갠적으로 안 좋아해서 절대 꺼내어 착용하지 않는다.

 

내부

좌측에 내부포켓이 하나 있고, 그 아래로 메인라멜, 벤타일 라벨이 있다. 

 

하단 조임 스트링

위에서 말했듯이 하단 조임 스트링 역시 제원단을 사용하였으며, 스트링이 아래로 빠져나오는 걸 방지하는 고정 끈 디테일이 있다. 본인도 자켓을 디자인할 때 꼭 넣는 디테일인데, 조임끈이 밖으로 돌면 너무 캐주얼해 보이기도 하고 좀 싸 보이는 느낌이 있다. 아무튼 이런 사소한 디테일 하나 놓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완성도와 디자인 밸런스가 아주 좋은 자켓이다. 최근 구매한 옷들 중에 손에 꼽을만하다.

 

소매

소매는 단추로 약간의 폭 조절이 가능하다.

 

 

 

사이즈는 기장은 크롭 하게, 품은 넓게 나온 제품으로, 역시 48 사이즈가 황금 사이즈라고 할 수 있을 듯. 여성분의 경우 44.46까지 고려해 볼 만하고, 남성의 경우 105 기준 48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