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 x Tilak Collaborative Collection개인적으로 기대하던 몇 안 되는 협업 중 하나였던 로아 x 타락이 드디어 공개 및 발매되었습니다. 올해 초 부터 협업 관련 사진이 바이럴 되면서 많은 관심이 모였는데요, 타락의 높은 퀄리티와 좋은 소재 사용의 고집에 비해 성능에 치중한 나머지 다소 아쉬운 디자인, 로아의 아방가르드하고 트렌디한 디자인에 비해 가격에 미치지 못하는 퀄리티와 기능성, 어떻게 보면 서로의 모자란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정말 상호보완적인 협업이 아닐 수 없습니다. 티락에 관한 간략한 정보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 부탁드립니다: 체코의 아웃도어 브랜드 티락(틸락 Tilak)체코 아웃도어 브랜드 tilak (티락) 소개 오늘은 최근 인기가 많아진 밀리터리 의류와 고프코어 ..
New Balance x Issey Miyake MT10O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브랜드 뉴발란스, 매년 2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몇 가지 이유를 꼽자면 다양한 아티스트 및 실험적인 브랜드부터 미우미우와 같은 럭셔리 브랜드까지 폭넓은 협업, 그리고 뉴발란스가 가장 잘하는 해리티지를 기반으로 한 재해석 등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에도 새 협업으로 이목을 끌었는데요, 바로 미니멀 럭셔리의 대명사, '이세이 미야케' 와의 협업 슈즈입니다. 23년 9월 진행된 파리 패션위크에서 처음 공개된 뉴발란스와 이세이 미야케의 'MT10O'은 2010년 발매된 뉴발란스의 맨발 러닝화 시리즈인 'Minimus'의 MT10 을 기반으로 재해석된 신발입니다. 이세이 미야케가 왜 이 ..
Supreme x Maison Margiela MM6 최근 진부해진 패션 시장에 큰 소식이 날아왔습니다. 바로 슈프림과 마르지엘라의 협업소식인데요, 스트릿 브랜드의 대표 격인 슈프림과 하이엔드 브랜드 마르지엘라의 협업에 나름 잘 어울릴까 하는 의아함을 가질 분들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저번 포스팅에서 다뤘던 것과 같이 마르지엘라는 여러 라인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중 슈프림과 협업을 진행하는 라인은 마르지엘라의 디퓨전 라인(보급형 세컨라인) 인 6번 MM6 라인입니다. 그럼 이 MM6에 대해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혹시 전체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아래에 포스팅 링크 버튼을 남겨드리겠습니다. 이전 포스팅 링크: 마르지엘라 넘버링별 라인 정리 마르지엘라 MM6 라인 1997년 시작된 마르지엘라의 MM6라인..
Kiko Kostadinov x Levi's 발매예정, 예상 가격, 발매처 몇 년간 고프코어 트렌드가 유행하면서 말 그대로 '떡상'한 디자이너 브랜드는 단연 '키코 코스타디노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의 브랜드가 소위 말하는 '고프코어 브랜드'라는 것은 아닙니다. 일상생활에서도 러닝화를 신는 것을 즐기는 키코의 풋웨어들이 고프코어 트렌드에 잘 맞아떨어졌기에 큰 인기를 끌었던 것이죠. 브랜드 키코 코스타디노브의 옷들을 살펴보면 상당수의 피스들이 오히려 아웃도어보다는 '워크웨어'를 기반으로 재해석된 제품들이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아식스 x 키코 코스타디노브의 장기간 이루어진 협업 스니커즈들이 높은 리셀가와함께 뒤늦게 유행이 번지면서 많은 분들이 고프코어 브랜드라고 오해를 하..
Sansan Gear x Puma Mostro 빈티지 푸마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가지고 싶어 하는 모델인 '모스트로(Mostro)'는 푸마가 99년 발매한 스니커즈입니다. 오래된 제품인 만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제품을 찾기 힘들뿐더러 외관 상태가 훌륭하다 하더라도 경화된 아웃솔로 인해 갈라지거나 정상적인 착용을 할 수 없는 제품이 대부분입니다. 그랬던 모스트로가 국내 브랜드 '산산기어'와의 협업을 통해 25년 만에 리트로 될 전망입니다. 산산기어 (San San Gear) 2019년, 서울을 기반으로 시작된 브랜드 '산산기어'는 테크니컬한 디테일과 미래지향적인 요소를 중점으로 디자인하여 기술적 기능성을 더욱 현대적인 실루엣에 융합합니다. '산산기어'라는 브랜드명은 말 그대로..
Post Archive Faction (PAF) x On Running 큰 변화 없이 계속되는 패션 트렌드의 영향인지 경기 악화 때문인지 최근 패션시장 상태는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큰 게임 체인저 없이 Y2K 발렌시아가 무드 또는 고프코어로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주목을 받는 참신한 협업들이 종종 등장하곤 합니다. 그중 하나가 오늘 소개할 파프 x 온 러닝 컬렉션입니다. On Running (온 러닝) '온 러닝'은 평소 러닝에 관심이 없는 분들은 대해 다소 생소할 수도 있는 브랜드 입니다. 3차례나 듀애슬론 챔피언을 역임한 전문 스포츠 선수인 '올리비에 베른하르트'의 목표는 완벽한 달리기를 달성할 수 있는 운동화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그의 은퇴 후인 2009년부터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Converse x Feng Chen Wang 2-in-1 Chuck 70 Low 2018년 당시 처음 척테일러 두 개를 잘라 붙인듯한 신발이 쇼에서 노출된 이후 엄청난 화제가 되어 개인 또는 커스텀 업체에서도 이를 모방하여 커스텀한 제품들이 쏟아졌지만, 꽤 늦어진 발매로 실제 발매 당시에는 정가 이하의 할인된 가격에도 구매할 수 있었던 펑첸왕의 2 in 1 척 70, 현재 OG컬러는 꽤 높은 리셀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후 여러 컬러웨이의 제품들이 발매를 하였지만, 큰 인기를 끌지 못하였습니다. 그 2 in 1 척 테일러 슈즈가 로우 버전으로 24년 2월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전 하이 모델에서 보여주었던 해체주의적 아이덴티티를 고스란히 이어받았으며 추가로 더티워싱 디티엘이 더해져 더욱 빈티지한 멋을 ..
New Balance x Joe Freshgoods 1998 Pack Made in USA 지난 몇 년간 이어져 오고 있는 뉴발란스와 조 프레시굿즈의 협업은 사실 전체적으로 화려하거나 단조로운 색상으로 큰 인기를 끌지는 못한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990v4 협업 제품은 주목할만한 것 같습니다. Joe Freshgoods Joe Freshgoods (Joseph Roninson)는 시카고 서부 출신의 디자이너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입니다. 그는 브랜드 내러티브, 역사적, 문화적 참고자료를 독특하게 재해석 및 조립하여 전 세계의 스트릿 웨어 애호가들과의 진정한 연결을 만들어 냅니다. 크리에이티브 허브인 Fat Tiger Works의 공동 소유자인 조 프레쉬굿즈의 독특한 접근 방식은 AT&T, 맥도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