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 전기면도기 시리즈9 프로 고장 AS수리 후기/ AS방법

브라운 전기면도기 AS 후기

 

 

 

 

구매내역인증

 

재작년 12월, 날면도 피부트러블에 고민하다 큰맘 먹고 산 브라운 시리즈 9 프로. 구매 당시 아무래도 첫 전기면도기 구매이다 보니 여기저기 찾아보고 유튜브, 블로그 여기저기 다 파헤쳐서 필립스, 파나소닉, 브라운 3개 중 고민하다가 그래도 제일 인지도 높고 가장 비싼 가격의 시리즈 9 프로를 구매하였다.

 

그러던 중 새해가 시작되고 첫 출근을 준비하던 1월 3일 화요일. 면도 중에 처음 들어보는 굉음이 들렸다. 내가 뭔가 잘 못 들은 건가 싶어서 껐다 켰다를 반복하였는데, 분명 평소랑 뭔가가 다른 큰 소리가 났다. 일단 출근 준비로 바빠서 그대로 충전 거치대에 두고 출근하였다. 퇴근 후 집에 와보니 상태는 그대로였고, 뭔가 에러코드랑 방전표시가 번갈아 점등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다른 블로그 후기들은 찾아본 결과 해당 증상은 '회로 고장'이 원인임을 알아내었고, 일단 첫 번째로 무상 AS 보증 기간을 확인하였다. 당연히 생활에 밀접한 전자기기인 만큼 최소 무상AS 기간이 2년은 될 줄 알았다. 하지만 알아낸 사실은 내가 살 당시는 고작 1년의 무상AS를 보장하였고, 이후 23년 초부터 기기등록 시 AS기간을 4년 동안 연장해 준다는 것, 꼭 이런 좋은 행사는 내가 구매하고 나면 하더라.. 일단 다른 블로그의 후기들에서 대략 6~7만 원 정도의 수리비임을 확인하였고, 다음날 회사 쉬는 시간에 가까운 AS 센터를 확인하였다.

 

 

 

브라운 서비스 센터 조회

Braun Service Republic of Korea

위의 링크에서 지역별 브라운 서비스 센터 조회가 가능하다.

 

 

 

안산에 거주중인 나는 부천센터와 수원센터 중에서 골라야 했는데, 당시 부천 센터는 통화 중이었다. 하는 수 없이 수원센터로 전화를 걸었고 곧 상담원 분이 연결되었다. 일단 방문이 아닌 택배로 AS접수가 되는지 여부를 물었고, 택배로 AS 접수가 가능하다는 안내와 함께 AS를 원하는 브랜드와 제품을 물어보셨다.

 

브라운 전기면도기의 AS를 원한다고 하니, 완충제와 함께 제품을 잘 포장하고 종이에 주소, 성함, 연락처와 증상을 함께 적어 동봉해 달라고 하셨다. 이전에 젠하이저 제품 AS시에 제품 영수증을 동봉해야 했던 것이 떠올라서 영수증은 필요 없는지 물어봤더니, 무상 AS기간이 지난 경우는 구매영수증이 불필요하다는 안내를 받았다.

 

포장

금요일에 퇴근하여 바로 완충재와 함께 캐링케이스에 면도기를 담아 수원센터로 접수하였다.

 

전화내역

금요일에 접수한 택배는 오늘 12시쯤 센터로 배송이 완료되었고, 기기 점검을 마쳤는지 4시 58분에 엔지니어분께서 전화를 하셨다. 엔지니어분께서는 친절하게 기기 증상과 교체해야 하는 부품을 하나하나 셜명해 주셨다. 결과적으로는, 회로, 모터, 배터리를 교체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그럼 뭐 껍데기랑 날 빼고 싹 다 갈아엎는 것 아닌가 싶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수리비. 무려 15만원이 청구되었다. 수리비를 말씀하시기 전에 교체해야 할 부품이 많아서 좀 비용이 많이 든다고 하시길래 다른 블로거분들처럼 7~8만 원 정도를 예상한 나로서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였다.. 일단 어버버 하면서 수리를 요청하고 전화를 마무리하였다.

 

머리를 식히고 곰곰이 생각을 해보았다. 30만 원을 주고 구매한 면도기를 15만 원을 주고 수리를 한다고 해도 새 상품으로 교체되는 것도 아니거니와, AS기간이 연장되는 것도 아니다. 차라리 지금 30만 원을 주고 새로 구매를 하면? 5년의 무상 AS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아니면 평소에 시리즈 9의 절삭력이 다소 아쉬웠었는데 이번기회에 기변을 하면 어떨까? 등등 많은 고민을 한 끝에 AS를 취소하였고, 엔지니어분께서 제품을 자체 폐기를 원하는지 돌려받길 원하는지 물어보셨다. 도저히 30만원을 주고 산 제품을 파기하기는 아까워서 그냥 택배비 4천 원을 내고 돌려받는 걸 택하였다.

 

 

 

그리고 결국 전기면도기 중 절삭력이 가장 좋기로 소문난 파나소닉의 람대쉬 LV97을 구매하였다. 여기저기 뒤져서 제일 싼 가격을 알아본 결과, 하이버에서 21만 원에 구매를 할 수 있었다. 파나소닉의 기본 AS기간은 3년이라고 한다. 아무튼 람대쉬는 고장 안 나게 정말 아껴서 써야겠다.. 

 

 

브라운 면도기 보증기간 연장 방법

먼저 나와 같은 불상사가 여러분들에게 발생하지 않도록 4년 무상 AS 연장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안내문

위의 안내와 같이 23년 4월 1일부터 구매한 브라운 면도기에 한하여 구매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브라운 공식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제품을 등록하면 4년의 추가 무상 AS 기간이 연장되어 총 5년의 무상 AS를 보증받을 수 있습니다.

 

 

A/S 연장 신청 | 브라운 플러스

위의 브라운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합니다.

 

 

아무튼 가만히 있다가 피 같은 쌩돈 20만 원이 나가니 아주 아픕니다. 신년이 된 만큼 몸도 물건도 여기저기 삐그덕 거리네요 액땜했다 치고 파이팅 해야겠습니다. 아 로또나 사러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