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마우스 패드 교체
카운터스트라이크를 거의 10년을 하면서 그동안 게이밍 장비도 많이도 갈았다. 데스에더에서 데스에더 크로마, 현재는 데스에더 v2 프로를 사용 중이고 마우스 패드 역시, 퀵매스부터 골리아투스 스피드, 기간투스 등 이것저것 좋다는 건 다 사보고 써본 것 같다.
마우스에 손 힘이 좀 들어가는 타입이라 대칭형 마우스는 맞지 않아 방황하다 데스에더에 정착하였고, 마우스 패드는 기간투스를 사용하였었다. 원래 게임이라면 가끔 오버워치를 하는 것이 전부여서 마우스 패드를 크게 신경 쓰지 않았는데, 최근 카운터스트라이크 2를 거의 매일같이 하면서 뭔가 마우스 패드가 브레이킹이 잘 되지 않고 계속 날리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FPS 갤러리등 커뮤니티를 뒤져보니 마우스 패드 교체주기가 짧으면 3개월 길면 6~8개월이라는 것을 보고 그럴만하다 생각했다. 그도 그럴게 내가 쓰던 기간투스 v2는 2년이 다 되어가는 중이었다.
가장 처음 썼던 레이저 패드는 골리아투스 스피드였는데, 이유는 단순히 당시 카스 프로선수중 원탭 장인으로 유명했던 스크림(ScreaM)이 사용하던 마우스패드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피드 한 마우스패드가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이후 기간투스 엘리트로 변경하였고 무난하게 사용하다 기간투스 v2로 기변 하였다.
두 개 합쳐서 도합 3년 이상은 사용한 것 같다. 그래서 어떤 마우스 패드로 변경할까 고민하면서 프로선수들의 게이밍 기어 세팅 사이트로 가서 리스트를 뒤져보았다,
난 DPI400에 인게임 민감도 1.36의 상대적으로 저감도 유저에 속하는 편인데, 나와 비슷한 저감도의 프로선수들 중 절반 정도가 Qck Heavy 패드를 사용하는 것을 확인하고 호기심이 생기게 되었고, 커뮤니티를 뒤져본 결과 상대적으로 컨트롤에 가까운 성향의 패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기존의 기간투스 v2에서 더욱 거친 질감의 패드를 찾던 나에게 맞을 거 같다는 생각으로 바로 주문하였다.
게다가 2013년 발매된 제품이 현재까지도 프로의 기어로 사용되는 것 자체가 다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했다.
정가는 3.99인데 라운지 특가 만원 쿠폰을 받아서 배송비까지 3만 원 초반대에 구매하였다. 핫딜 가격은 대충 만원 후반정도인 것 같다. 약 2만 원 전후로 판매되는 기간투스 v2가 왜 가성비 패드로 불리는지 알 것 같았다.
스펙
크기: 450mm x 400mm
두께: 6mm
재질: 마이크로파이버
언박싱
구매 당일 출고되어 다음날인 오늘 바로 도착하였다. 여느 마우스패드의 패키징과 다를 것 없는 포장이다. 봉인 씰로 잘 막혀있다.
박스를 벗기면 둘둘 말린 패드 본품이 나온다. 예전에 퀵매스를 샀을 땐 고무냄새에 머리가 다 아파질 정도였던 것 같은데 최근에 많이 개선이 된 것인지 그렇게 막 심하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 이전엔 고무 냄새 뺀다고 3일 내내 베란다에 걸어뒀다는 사람도 본 것 같다.
사용기
기존 사용하던 기간투스 v2 역시 450mm x 400mm의 사이즈로 동일한 크기여서 사용에 큰 위화감은 없었다. 퀵헤비의 모서리 부분이 기간투스보다 살짝 더 둥글게 깎여있다.
확실의 기존의 기간투스보다 더 거친 느낌이 마음에 들었다. 테스트로 에임봇을 돌려 보았는데 적응 전임에도 불구하고 기간투스 v2에 비해 더 컨트롤이 용이한 느낌이 들었다.
아랫면 역시 게임시에 패드가 흔들리지 않고 잘 고정되었다. 전에 쓰던 기간투스는 장기간 게임 시 살짝씩 움직였었다. 두께가 더 얇아서 그랬는지도,
여담으로 1년 넘게 사용한 데스에더 v2 역시 왼쪽 피트가 다 파인 상태라 데스에더 v3 프로 핫딜 뜨면 바로 바꿀 준비를 하고 있다..
아무튼 결과적으로는 마음에 드는 패드다. 예전에는 싸구려 패드와 프레임도 안 나오는 노트북으로도 잘만 했던 것 같은데 역시 게임은 장비보다 한 살이라도 더 어린 게 크다. 나이 먹고 할 수 있는 건 어렸을 때 보다 더욱 두툼해진 지갑으로 지갑전사 노릇이나 하는 것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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