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아 x 티락 협업 제품 살펴보기 / 발매가, 발매처

Roa x Tilak Collaborative Collection

로아 x 틸락

개인적으로 기대하던 몇 안 되는 협업 중 하나였던 로아 x 타락이 드디어 공개 및 발매되었습니다.

 

올해 초 부터 협업 관련 사진이 바이럴 되면서 많은 관심이 모였는데요, 타락의 높은 퀄리티와 좋은 소재 사용의 고집에 비해 성능에 치중한 나머지 다소 아쉬운 디자인, 로아의 아방가르드하고 트렌디한 디자인에 비해 가격에 미치지 못하는 퀄리티와 기능성, 어떻게 보면 서로의 모자란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정말 상호보완적인 협업이 아닐 수 없습니다.

 

티락에 관한 간략한 정보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 부탁드립니다:

체코의 아웃도어 브랜드 티락(틸락 Tilak)

 

해당 협업은 고성능 아웃도어 웨어를 목표로 하는 두 브랜드의 공통된 비전을 가져가면서, 현대적인 디자인을 강조하여 특히 평소 고어텍스 (Gore-Tex) 소재를 적극 활용하는 티락답게, 고어텍스를 핵심 요소로 두었습니다.

 

 

Stinger Jacket

발매가: 580 USD

컬러: Demitasse

 

틸락 x 로아 스팅거자켓

 

 

티락의 스테디셀러인 MIG 스팅거 자켓을 바탕으로 제작된 협업 제품입니다. 티락의 MIG 컬렉션은 Military Gear의 약자로 티락 밀리터리 기어(TMG)에 속해있습니다. 군대와 특수부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특별히 설계된 제품군으로, 실용성을 핵심적인 목표로 하였습니다. 최고품질의 소재를 사용함과 더불어, 임무를 수행함에 있어 방해가 되는 부분이 있다면 타협하지 않고 제거합니다.

 

2 레이어의 고어텍스 Paclite 소재가 적용되어, 뛰어난 방수, 방풍 기능을 제공함과 동시에 초경량의 무게를 자랑합니다. 지퍼는 YKK의 플라스틱 방수 지퍼인 비슬론 아쿠아가드(VISLON AquaGuard)를 사용하여 지퍼 틈새로 들어오는 수분까지 차단한 완전 방수 자켓입니다.

 

또한 얇고 가벼운 무게에서 오는 컴팩트함으로 접어서 휴대하기에 용이합니다.

 

디테일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하면, 특유의 색감과 벨크로 패치를 부착할 수 있는 측면부의 로아와 티락 자수 로고 디테일 정도, 전면 우측 포켓 아래에도 로아 자수로고가 존재한다

 

티락의 MIG 스팅거 자켓

기존의 MIG 스팅거와 비교해도 디자인과 스펙에서 큰 차이점이 없습니다. 통풍을 위한 겨드랑이 벤틸레이션, 벨크로 커프 등 모든 기능과 소재 또한 동일해 보입니다.

 

전체적인 디자인과 디테일은 PCU Level 5 자켓에서 많이 본 것들

 

Stinger Parka

발매가: 640 USD

컬러: Demitasse

티락 x 로아 스팅거 파카

 

 

위 스팅거 자켓의 롱 파카 버전, 기존에 있던 제품이 아닌 협업으로 특별 제작된 제품입니다. 스펙과 기능은 동일합니다.

 

Nabba Jacket

발매가: 380 USD

컬러: Kalamata

티락 로아 네바 자켓

기존의 MiG Nebba 자켓을 베이스로 한 협업 제품, 고어텍스가 아닌 퍼텍스 퀀텀 에어(Pertex Quantum Air) 소재가 사용되어, 뛰어난 방풍 및 통기성을 제공합니다. 스팅거 자켓과 마찬가지로 양쪽에 각각 티락과 로아 자수 로고 디테일이 있습니다. 부드러운 Polartec Alpha Direct 안감으로 착용감과 보온력이 우수합니다.

 

전면의 두 개의 포켓, 후드 실루엣을 조절할 수 있는 후면의 드로우 스트링이 존재합니다.

 

티락의 네바 자켓

이것도 기존의 MiG Nebba 자켓 스펙, 디자인 동일해 보임

 

 

 

Paclite Skirt

로아 티락 팩라이트 스커트

 

이름은 팩라이트(Paclite)지만, 고어텍스 인피니움(Gore-Tex INFINIUM) 소재로 제작된 스커트, 도대체 누가 이런 헷갈리는 네이밍을 한 건지 모르겠다. 내가 볼 땐 무조건 ROA일 듯

 

아무튼 기본적인 발수 및 방풍성을 제공한다.

 

 

디테일

스트랩으로 허리 사이즈를 조절이 가능하며, 두 개의 사이드포켓이 존재한다.

 

 

후기

개인적으로 기대한 만큼 정말 실망스러운 협업이 아닐 수 없다. 그냥 기존에 있는 제품에 로아 로고 몇 개 추가한 게 전부인 협업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괜히 헷갈릴 네이밍을 한 것과, 고어텍스를 핵심요소로 헀다는 협업에서 갑자기 퍼텍스 소재를 적용한 제품이 껴있질 않나, 그것도 4개 제품밖에 없는 협업 컬렉션에서 말이다. 

 

그래도 가격 자체는 기존 티락 제품의 발매가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다는 점에서, 두 개의 브랜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구매할 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제품 퀄리티는 티락일테니까.

 

본인은 약간의 세일이 적용된다면 네바 재킷을 구매할 생각이다.

 

국내에선 네바 자켓 한정으로만 더엑스샵에서 발매되었고, 해외에선 각 공홈과 Slam jam 등 여러 편집샵에서 발매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