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영이 숯불두마리치킨 돼지껍데기 누들 양념 숯불치킨 내돈내산 후기
'치킨은 당연히 튀겨야 맛이다' 라는 틀을 깨고 숯불치킨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는 요즘입니다. 전통의 강자인 지코바에 이에서 꾸브라꼬, 동근이 두마리치킨, 기영이 두마리치킨 등 여러 프랜차이즈들이 생겨나며 브랜드마다 여러 신메뉴를 선보이며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저도 개인적으로 튀긴 치킨은 뭔가 기름진맛으로 금방 물리기도 하고 먹고 나면 속이 더부룩한 느낌이 들어 이런 구이 치킨을 더 선호하고 있답니다. 그중에서 오늘 포스팅해 볼 것은, 바로 기영이 숯불두마리치킨에서 나온 신메뉴인 돼지껍데기를 얇게 썰어 면처럼 만든 돼껍누들(돼지껍데기 누들) 사리를 추가한 것입니다. 물론 신메뉴라기엔 기존에 있던 맛에 사리만 추가되는 거라 살짝 애매하긴 합니다!
시식
저는 개인적으로 이 숯불치킨에는 우동사리를 추가하지 않으면, 그 시너지가 절반은 줄어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에, 과연 이 돼껍누들이 기존의 숯불치킨의 단짝인 우동사리에 견줄만한 시너지를 발휘하는지를 중점으로 평가하였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돼껍누들과 우동사리를 중복으로 추가하였어야 했는데,
매장에 문의한 결과. 본사 방침인지, 돼지껍데기 사리와 우동사리를 함께 조리를 못하도록 했다고 하더라고요. 듣기로는 맛의 변질이 생긴다나. 하지만 따로 삶아 별도로 포장해 주신다고 하셔서 그렇게 받았습니다!
생각보다 이 돼껍누들 사리가 면이라고 하기엔 살짝 굵고 짧아요. 이건 점바점이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누들이라기엔 살짝 애매한 것 같기도 하구요. 근데 먹기엔 이게 더 편할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아무튼 소스 자체도 잘 배여 들어 생각보다 특유의 고소하고 꼬들한 맛과 소스의 조화가 아주 괜찮았습니다.
기영이 숯불두마리치킨에서 밀고 있는 토핑 중 하나인 '쌀링떡'이죠. 오늘 소개하는 돼껍누들도 그렇고 이런 쌀링떡도 보면 기영이는 토핑에서 차별화를 두려고 많은 시도를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기영이를 자주 시켜먹지 않는 이유가 이 쌀링떡 때문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작고 일반 떡볶이 떡보다 식감이 너무 물러서 불호거든요. 차라리 일반 떡볶이 떡을 튀긴 떡튀김 토핑을 추가하면 참 괜찮을 텐데 말이죠. 떡튀김이 숯불치킨 양념이랑 시너지가 엄청나거든요.
못 드셔본 분들은 꾸브라꼬에서 떡튀김 무조건 추가해서 먹어보세요.
개인적으로 돼껍누들에 대한 기대치가 낮았던 탓인지, 우동사리의 압승을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조화가 너무 괜찮습니다. 돼지껍데기가 자기주장이 그렇게 강한 느낌이 들지 않아요. 은근 매니아층이 형성될 듯한 사리입니다. 그래도 먹다 보니까 우동에 비해 살짝 기름진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아무튼 결과적으로는 거의 우동사리에 견줄 정도로 매력이 있다.'
개인적으로 기영이 숯불두마리치킨의 장점으로 생각하는 건 잡내 없이 좋은 육질의 닭고기를 사용하는 것과, 적당히 자극적인 소스, 그리고 파가 들어있어 기름진 닭고기의 맛을 잡아준다는 것입니다.
진짜 떡튀김 사리좀 추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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