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yrical Dubai Chocolate
약간 한국 디저트에서는 그냥 유행이 전부인 것 같다. 어디서 뭐 하나 유행했다 하면 전부 그거 따라서 만들고 한철 장사마냥 팔아먹고 유행 바뀌면 또 그거 따라 하고 무한반복.
그러다 보니 자신들만의 시그니처 같은 고유의 메뉴를 깎는 개인카페는 보기 힘들어진 느낌. 한편으론 또 이해 가는 것이 혼자 곤조 지킨다고 꼭 돈을 많이 벌고 성공하는 것도 아니니 말이다. 이번 두바이 초콜릿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누군가의 의도된 바이럴 마케팅이던 그냥 유행이라고 하면 무지성으로 줄줄이 기다리면서 까지 비싼 돈 내고 너도 나도 한 번씩 먹어봐야 직성이 풀린다. 그것이 원조 그 제품이 아니라 해도 ㅇㅇ
진짜 평소에 개 맛대가리없던 카페였는데 (리리컬 여기 말하는 게 아니고 우리 동네 카페 말하는 거임.) 손가락 만한 두바이 초콜릿 만원에 내놓은걸 줄 서서 사고 있는 걸 보자니 진짜 어이가 없더라. 물론 나도 그 개돼지 중 하나이다.
오리지널 버전도 운 좋게 먹어봤고, 그걸 따라한 제품을 굳이 사먹을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 블루리본도 받은 곳이고 꽤나 고증을 잘 살린 느낌이기에 마지막으로 먹어보고 얼마나 잘 따라 했는지 비교하고픈 호기심에 사봄
포장 자체는 유행때 잠깐 장사하는 것치곤 박스 포장까지 본격적인걸 보면 진짜 얼마나 많이 남겨먹고 잘 나가는지 알 것 같다. 포장도 아이스팩에 스티로폼 해서 정말 잘해서 보내주심.
현재 전국 팝업순회 중이라 주문하면 매주 화요일에 발송된다고 하는데, 난 월요일 발송되어 화요일 받았다.
포장 자체는 정성스럽고 나름 고급스럽다. 선물용으로도 괜찮을듯
제품 상세페이지에서는 오리지널의 그것의 크기와 고증을 살리기 위해 연구를 많이 했다고 하는데 정말 크기 자체는 거의 비슷한 느낌이다. 지금이야 좀 사그라들었지만 두바이초콜릿 유행 초창기에는 진짜 오예스보다 작은 한 조각을 15000원씩 받아 쳐 파는 곳도 많았는데 이 정도 크기가 2.5면 나름 그래도 양심적인 곳이라고 생각한다.
상세페이지에 카다이프랑 피스타치오 수입신고 필증도 올려놓은 걸 보면 나름 원재료에는 자신 있는 듯
확실히 내용물만 봐도 다른 곳이랑은 다르다. 일단 편의점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들이랑은 비교조차 안 됨 ㅇㅇ 그래도 오리지널의 그 꾸덕한 스프레드랑은 살짝 다르긴 하다.
아무튼 차갑고 바삭하게 먹고 싶으면 냉장 상태에서 그대로 먹으면 되고, 부드럽게 먹고 싶으면 상온에서 조금 뒀다 먹으면 된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상온에 한 10분 정도 뒀다 먹는 게 제일 나은 듯
그래도 정말 이 정도면 가격대비 고증 정말 잘 살렸다고 생각함. 오리지널의 한 85%? 다른 블로그 후기에서는 피스타치오 향도 안 나고 그냥 밀크 초콜릿 맛에 초콜릿 자체도 싼 초콜릿 맛이라고 하길래 별 기대를 안 했었는데, 그분이 구매한 제품 자체가 별로였던 것인지, 내가 받아서 먹어본 제품은 꽤 괜찮았다고 생각했다. 피스타치오 향도 확실하고 초콜릿 자체도 싼 초콜릿을 썼다는 느낌은 없었음
카다이프도 적당히 바삭하고 소면 같은 그런 느낌 하나도 안 남.
아무튼 이 정도 퀄리티, 가격이면 남들이 "나도 한번 먹어 보고 싶다~" 할 때 추천할 수 있는 정도는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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