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maire Harmonica Necklace
작년부터 살까 말까 고민하던 르메르 하모니카 목걸이를 드디어 구매하였다. 원래 액세서리를 자주 착용하는 편은 아닌데, 크기도 디자인도 무난하여 이 정도면 나도 나름 자주 쓰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구매를 한 것이다.
사실 이 목걸이는 알 사람들은 다 아는 비밀이 있다.
바로 이 3만 원짜리 미니하모니카에 르메르의 실버체인만 추가한 제품이란 걸 말이다. 그걸 르메르는 공홈기준 250 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7만 원짜리 미니 빅토리녹스 나이프를 걸어놓은 목걸이는 375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이 정도면 창조경제 아닌지?
그리고 이상한 호기심에 이끌려 그 3만 원짜리 하모니카와 목걸이 모두 구매해 본 게 바로 나다. 정말 그냥 체인만 걸어놓은 같은 제품인지 궁금했다. 어차피 막 굴리다가 분실하거나 파손되면 여분으로 써먹을 수 있기도 하고..
단출한 구성은 케이스 안에 들어있는 호너 미니 하모니카 + 작은 더스트백에 들어있는 르메르 실버 체인, 대충 설명이 적혀있다.
그래서 같은 거냐고요? 네 같은 제품입니다. 호너 M390007 미니 하모니카 리틀레이디에 몇만 원짜리 실버체인만 사서 걸어주면 거의 5만 원에 30만 원짜리 르메르 목걸이를 흉내 낼 수 있습니다. 그것도 같은 정품 호너 하모니카 펜던트로 말이죠
뭐 대충 예상했던 결과지만, 저도 그리 넉넉한 형편은 아닌지라 가격차이에서 오는 허탈함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가격대비 퀄리티도 좋고 디테일도 예뻐요. 세계제일의 기술력인 독일에서 생산된 제품이라 그런지,, 바로 이전에 소개한 젠하이저 이어폰도 그렇고 뭔가 독일 놈들한테 눈탱이 연속으로 맞은 기분, 사실 내가 좋아서 맞는 거긴 한데
뭐 그래도 이쁘면 그만인 거 아니겠습니다. 저 작은 사이즈에도 장식 디테일까지 있을 건 다 있고 소리도 잘 나요
사실상 본체인 르메르의 실버체인 꼴에 작은 실버택이 달려있음, 근데 진짜 얇아서 서로 잘 엉켜요. 보관할 때 안 엉키게 보관해야 할 듯 하모니카 펜던트가 3만 원이니 사실상 이 실버체인이 27만 원 이상의 몫을 하는 셈. 그럼 이걸 뽕뽑으려면 어떻게 해야겠어요
나이프까지 사서 저 줄 하나로 양빵쳐서 어떻게든 손해를 멘징 해야죠
맞음 걍 흑우임 님들은 저처럼 사지 마시고 3만 원짜리에 그냥 실버체인 별도 구매해서 달고 다니세요!
이제 이번 달 쇼핑 진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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