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시장 떡볶이
떡볶이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인데요. 그래서 요즘도 거의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 먹고 있습니다. 대학생 시절에는 일주일 내내 떡볶이를 먹을 정도로 엄청 좋아합니다. (물론 날마다 다른 브랜드로) 그러다 정해진 날 선착순으로 구매해서 힘들게 일명 '떡겟팅'을 성공해야만 먹을 수 있다는 '석관시장 떡볶이'에 대해 듣게 되었고, 평소에 다져진 선착 구매 노하우들로 어렵지 않게 한 번에 구매에 성공하여 오늘 이렇게 포스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포장 / 패키징
시떡은 사진과 같이 만두, 쫄면,어묵, 양념, 떡사리로 세트로 11000원에 판매됩니다. 총중량은 1kg~ 1.2kg 정도입니다. 구매할 당시에는 가격을 보고 '떡볶이치곤 좀 비싸다' 싶었는데 막상 받아보니 최소 2인 이상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양이었습니다.
뒷면에는 원재료와 간단한 조리 방법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심플합니다.
포장을 뜯어 보았습니다. 보시다시피 양이 꽤 많습니다. 둘이서 먹었는데도 남을 정도였습니다. 쫄면 사리 또한 쫄면만 먹어도 1인분 정도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조리
조리 방법은 아주 간단하였습니다. 물 약 400ml에 재료를 한번에 다 넣고 5분 정도 끓이면 완성입니다.
그렇게 완성된 '시떡'입니다. 만두는 살짝 눅눅해서 에어프라이어에 4분간 돌렸습니다. 한 그릇에 담기에 양이 너무 많아서 절반 정도를 담아 찍었습니다. 정말 검붉은 소스의 제가 아는 그 시장떡볶이 비주얼이 맞습니다
만두사리는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바삭한 튀김옷에 당면이 약간 들어간 흔한 야끼만두입니다. 완전 바삭하게 먹는 것보다 설명서대로 소스에 푹 담가놓았다가 먹는 것이 훨씬 맛있었습니다.
후기
그래서 총평은 '맛은 있으나 재구매의사는 없다' 입니다. 이전에 먹어본 '장인약과' 같이 보통 이렇게 넷상에서 바이럴 되는 음식들 특징이 물론 맛은 평균이상은 하지만 그렇게 기대를 가지고 먹을 맛은 아니라는 겁니다. 석관시장 떡볶이 또한 그렇습니다. 시떡만의 차별화 되는 매력은 있지만, 그렇다고 프랜차이즈 떡볶이보다 맛있어서 선착순 구매까지 해가며 먹어야 할 정도냐? 그러면 절대 아닙니다. 그냥 좀 매콤한 시장 떡볶이맛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개인적으로 양념이 제겐 너무 짜고 맵고 자극적이어서 살짝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해당 포스팅을 보시고 시떡을 드실 분이라면 양념을 처음부터 다 넣지 마시고 살짝 덜어서 중간에 맛을 보시고 추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총 2세트를 사서 한 세트는 나중에 먹으려고 냉동실에 넣어뒀는데 다음에는 양념을 조절해서 넣어 먹어보려고 합니다.
구매 방법 꿀팁
제가 선착순 도전했을 당시에는 사이트에 재고가 풀리고 한 2분동안은 여유롭게 살아있었어서 쉽게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석관시장 떡볶이 (시떡)은 위의 공식사이트에서만 판매가 됩니다. 보통 매주 화요일 오후 12시~ 13시에 재고가 풀리며 항상 사이트 배너로 공지하는 편이니 구매에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그러면 이제 제가 구매한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크롬 확장프로그램 중 '쪽감' 이라고 불리는 쪽 감시자를 다운로드합니다. 쪽감시자는 감시 설정된 페이지 내용이 변경되면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프로그램으로, 재고가 풀리면 뻐꾸기 소리로 알림을 울립니다.
위의 사진과 같이 설정해주시면 재고가 풀릴 때 알림이 울리게 됩니다. 무한 새로고침보다 훨씬 효율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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