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용품 구매 후기
이제 길던 여름이 가고 어느덧 짧은 갈이 왔습니다. 일 년 동안 모아둔 가을 자켓 2주간 열심히 입을 날씨. 이때 안 입으면 내년 초봄에나 입어야 하기에.. 저도 열심히 주워입으며 살고 있습니다. 아무튼 이제 슬슬 겨울 준비에 들어가는데요, 오늘은 저가 구매한 양말과 장갑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유니클로가 공격적으로 협업하는 느낌인데, 유니클로C부터 U JW앤더슨까지 뭐 쉴 틈 없이 내보내면서 도트딜로 지갑을 공격하는 느낌이랄까. 아무튼 자잘 자잘하게 열심히 털리고 나니 누적대미지는 엄청나더라고요. 또 심지어 제품들도 너무 잘 나옴..
특이 이 그라데이션 니트 인기가 엄청났습니다. 일본 현지에서도 진작 다 품절되었다고 하던데, 저도 그 때문에 재고 부족으로 주문 취소당했습니다. 여담으로, JW앤더슨 브랜드 자체는 너무 젠더리스 한 느낌이라 그냥 작품 구경하듯이 한 두 번 보는데, 로에베에서 하는 거 보면 진짜 요즘 폼 제일 좋은 디자이너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
아무튼 취소당한 니트는 뒤로하고, 같이 구매했던 양말은 정상적으로 도착하였습니다. 패턴 별로 각 3개의 컬러, 총 12가지로 발매된 히트텍 삭스, 본인이 수족냉증도 있고 작년부터 귀여운 양말들을 눈여겨 보고 있던 차라 맘에 드는 컬러 한 두 개씩 구매하였습니다.
근데 별 생각없이 신발 사이즈 생각하고 27-29 샀다가 무슨 거인용 양말이 와서 개놀래서 교환함 ㅋㅋ
바로 정상화 OUT / 25-27 사이즈로 다시 교환받음, 유니클로 사이즈 교환은 첨 받아보는데, 이게 맞교환 형식이라 아주 만족스러웠음. 일단 다시 결제하고 교환물건은 바로 출고, 반품 제품 입고 되면 환불되는 방식. 역시 그저 감탄
아무튼 무족권 발 길이에 맞춰서 구매하십쇼,
처음 시켰을땐 위 사진처럼 한 봉지에 가지런히 왔는데, 아무래도 교환이다 보니까 하나하나 확인 후 담아서 그런지 낱개포장 되어있음. 별 상관은 x
처음 사보는 개당 8천 원짜리 양말. B양말은 뭔가 할아버지 양말 느낌이라 A D E 몇 개씩 구매하였다. 블랙 컬러는 더 자주 신을 거 같아서 두 개 샀음. 퀄은 그저 그렇고 그냥 한 해 잘 신고 다니지 않을까 싶다. 어차피 양말은 소모품이니께
대충 이렇게 신발이나 옷 깔 맞춰서 살짝살짝 보여주면 귀엽지 않을까 싶다. 근데 목이 좀 길어서 살짝 말아서 신거나 그래야 할 듯
요즘 세일하길래 사 본 글로밋 사슴가죽 장갑. 작년 겨울엔 다이소 장갑으로 버텼던 거 같은데, 확실히 싼 거라 그런지 보온성이 낮은 느낌. 가장 무난한 차콜 컬러로 구매하였다. 블랙도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이렇게 손바닥 부분에 가죽이 덧대어져 있다. 엄지 빼고 핑거리스 스타일.
울과 나일론이 섞인 실로, 미국에서 장갑된 미제 장갑이란다. 사실 어디서 만들었던 퀄만 무난하면 된다.
끼면 대충 이런 모양새, 귀여움. 굳이 핑거리스를 산 이유는 나 같은 노모포비아는 한순간도 손에서 폰이 떠나지 않기 때문.
이렇게 덮개를 상부 단추로 고정할 수 있음
단추를 풀고 덮개로 손을 덮으면 이렇게 약간 엉성한 벙어리장갑이 된다.
근데 막상 착용해 보니까. 엄지가 막혀있는 게 은근 큰 단점인 듯. 엄지를 못 쓴다는 건 결국 양손으로 폰을 해야 된다는 얘기니까.. 음 그냥 아예 핑거리스를 살 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 사이즈는 적당하긴 함
아무튼 귀엽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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