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X 덕덕 스위치 리뷰 / 후기

Knock Knock Studio Duck Duck Switch (HMX제조)

낙낙 스튜디오의 덕덕 스위치

최근 입문자, 고인물들을 막론하고 가장 인기 있는 스위치 제조사는 당연 HMX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일단 가격 자체도 저렴하면서 완성도 또한 높아 하우징 유격 및 스템 워블도 없으며, 공윤 수준도 준수하여 정말 민감한 사람이 아니라면, 별도의 작업 없이 그대로 사용하기 정말 좋은 스위치들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오늘 소개할 낙낙 스튜디오의 덕덕축 역시 HMX 제조의 비교적 신상 스위치이며 국내에서는 '스웨그키'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제가 구매할 당시에는 들여온 국내 벤더가 없었어서 타오바오에서 구매를 하게 됐는데, 배송 중에 스웨그키에서 딱 들여오더라고요. 심지어 최근에는 설날 세일까지 들어감..

 

HMX Duck Duck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 : 스웨그키

스웨그키에서는 출시 초기 '선셋'이라는 별도의 네이밍으로 판매하였지만, 원래의 이름인 '덕덕' 스위치가 더 잘 어울린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후에 이름을 수정한듯합니다. (또한 이미 비선 제조의 선셋이라는 동명의 스위치가 있기에 바꾸길 아주 잘했다는 생각)  다른 별명으로는 김치볶음밥 위에 계란후라이가 올라간듯한 느낌이라고 김치볶음밥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스펙

Duck Duck Switch

• 스위치 타입 : 리니어
• 재질 : 상부 - PC, 하부 -  Modified PA66, 스템 -LY
• 초기압 : 45g
• 바닥압 : 50g
• 스프링 길이 : 22mm
• 스템 길이 : 13.50mm
• 트래블 : 3.5mm
• 입력 지점 : 2.0mm
• 공장윤활 : 접점, 스템, 하우징하부 GPL 105 & 205 믹스
• 마운트 핀 : 5핀
• 생산 : HMX

 

 

 

패키징

박스 패키징

국내에선 벌써 세일까지 해서 뼈아프지만 역시 타오바오에서 사는것이 패키징은 아주 좋습니다. '덕덕축' 컨셉에 맞게 박스 포장에 전체적으로 오리 캐릭터가 그려져 있습니다.

 

박스 개봉

슬라이드형 박스를 열면 간단한 설명서와 스위치 풀러, 그리고 보관통에 담긴 스위치가 나옵니다.  스위치 보관함역시 기본 보관통이 아닌 약간 직사각형의 뭔가 더 고급스러운 통 느낌입니다. 같이 제공된 스위치 풀러는 개인적으로 두껍고 사용이 불편한 느낌이라 그냥 사은품에 의의를 두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디테일

디테일샷

상부하우징에는 낙낙 스튜디오의 Knock이 각인되어있습니다. 연노랑의 스템컬러는 정말 계란 후라이의 노른자를 떠올리게 하긴 하네요.

 

장착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레이니에 끼워보았습니다. 스위치를 교체하는 김에 키캡도 같이 바꿔봤습니다. 키캡은 타오바오 셀러 일당오의 레이니데이입니다.

 

 

타건음

레이니75 + FR4 + HMX 덕덕

히야신스보다 살짝 낮은 피치의 바치리입니다. 덕덕이라는 이름에 맞게 딱딱 바닥 치는 소리와 키감이 매력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치즈축'과 아주 유사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현재 치즈스위치는 커뮤니티에서 바이럴 및 좋은 후기들로 많은 인기를 끌어 현재는 품절되어 구매할 수 없는 상태인데요, 그 대용품으로 아주 적합한 스위치인 것 같습니다.

 

솔직히 Hmx제조 스위치들이 타 제조사에 비해 스위치별 간극이 크지 않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그래서 혹시 눈여겨보고 있는 분들 중 이미 치즈축을 보유하고 계시다면 구매를 추천드리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