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ever Studio 페이퍼80 기계식 키보드 빌드 후기

Whatevet Studio Paper 80 Mechanical Keyboard Build

왓에버 스튜디오 페이퍼80키보드

올해 첫 스웨그키에서 국내 공제한 본인의 첫 번째 공제 참여 키보드 '페이퍼 80'입니다. 사실 5월 말 배송에서 밀리고 밀려서 6월 초중쯤 받게 되었습니다. 그에 따른 지연 보상으로 랜덤 컬러의 종이비행기 아티산 키캡이 구성에 포함되었습니다.

 

 

왓에버 스튜디오 페이퍼 75 키보드

왓에버 스튜디오, 찾아본 바로는 출시된 제품이 그리 많은것 같지도 않고, 업력도 얼마 되지 않은 신생 브랜드인 것 같습니다. 이전에 출시한 75 배열의 페이퍼 75가 꽤 호평을 받아 그 DNA을 이어받아 텐키리스 모델로 제작된 것이 바로 오늘 포스팅할 페이퍼 80입니다.

 

신생 스튜디오임에도 특유의 감성진 디자인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많은 공제 요청을 받아, 이렇게 국내벤더에서 공제까지 이루어질 수 있던 것 같습니다.

 

 

페이퍼 75

페이퍼 75 빌드 영상을 참고하니, 역시 외적인 디자인과 내적인 구조 또한 매우 유사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페이퍼 75의 경우, 양말 가스켓끼운뒤 중판에 고정하며, 페이퍼 80은 덤벨 가스켓을 끼운 후 중판에 결합하는 흔치 않은 구조를 가졌습니다. 때문에 비슷한 중판 구조를 가지고 있는 폼떡 키보드의 대명사 오울랩의 Mr.Suit(수트)를 연상시킨다 하여, 공떠수 (공중에 떠 있는 수트..)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는 페이퍼 80입니다.

 

 

 

언박싱/빌드

겉박스와 내부 패키징

아마 회사 직원들을 디자인으로 담은 것 같습니다. 패키지 디자인부터 뭔가 젊은 스타트업 회사 느낌이 물씬 풍기는

 

내부

근데 박스를 열어보니 기판이 비닐 밖으로 튀어나와 있더라고요, 왜 가장 민감한 부품인 기판이 겉 부분 실링 없이 이렇게 포장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그렇게 저렴한 제품도 아닌데, 여기서 살짝 실망함, 아무튼 기판은 1.2mm 플렉스컷, 기본구성으로 PC보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1.6mm 논플 기판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국내 공제는 기판이 유선 1.2mm 플컷 고정이었슴

 

 

천 파우치

얇고 부드러운 천 파우치로 베어본이 쌓여있습니다.

 

베어본

마지막 비닐포장까지

 

베어본

제가 구매한 컬러는 아노 그레이/ 블루 무게추인데 사실 그레이 보단 약간 올리브에 가깝구연 아노는 그리 곱지 않은 아노입니다. 이에 만족하시지 못해 따로 프라임 같은 사설업체에 바로 재아노를 맡기시는 분도 있더라고요. 저는 일단 그리 나쁘지 않다 생각하여 일단 사용 중

 

그리고 여기서 하루 만에 바로 완성까지 뚝딱 했으면 좋았으련만, 빌드를 다 해놓고 나니 V 키가 인식이 안 되어서, 스웨그키에서 기판 AS를 받는다고 또 일주일이 딜레이 되었습니다. 문제는 핫스왑 스켓이 납땜이 제대로 되지 않았었다고.. 사실 지금까진 빌드 전 기판 테스트 후 빌드를 시작하였지만, 그동안 아무 문제가 없었기에 이번엔 따로 테스트 없이 빌드헀다가 날벼락.. 그래도 구매자 과실이 아닌 제품 초기 불량임을 인정받아, 무상으로 AS가 가능하였습니다.

 

 아무튼 스웨그키의 빠른 대응에 감사했습니다. 님들도 무조건 기판테스트는 꼭 하십쇼..

 

 

아무튼 빌드 완료

그렇게 일주일을 더 기다려 완성된 페이퍼 80, 화려하지 않고 은은한 LED 포인트가 참 매력적인 키보드입니다. 키캡은 MMK 앵그리 온 다크 ABS 키캡입니다.

 

 

빌드 완

사실 키캡 매칭이 무난하긴 한데 별로 와닿지 않아서 피팬의 레조넌스 r1으로 바꿔봤습니다. 얘도 막 엄청 찰떡은 또 아니긴 한 것 같긴 함

 

 

 

타건음

 

 

올폼 + PC보강 + 런던포그 (손윤활)

 

아직 찰떡인 스위치를 못 찾은 듯 타건 자체는 나쁘지 않은 듯합니다. 어제 지온웍스에서 롸제로 스위치도 시켜봤는데 걔 한번 끼워봐야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