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바오 귤자 키보드 팜레스트 구매 후기 / 구매 방법, 구매 링크

타오바오 귤자 팜레스트

귤자 팜레스트 (출처: 타오바오 귤자 상점)

 

최근 취미로 키보드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팜레스트, 키캡등 여러 액세서리에도 돈을 쓰고 있습니다. 그중 기키갤의 소개글을 보다 알게 된 '귤자'의 예술작품과도 같은 팜레스트, 때마침 타오바오 할인과 겹쳐서 많은 분들이 귤자 팜레스트에 탑승하였고, 저도 정가에 구매한 제품의 주문을 취소하고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귤자의 서해안 팜레스트 (표준, 혼잡한 버전)

귤자의 대표 상품으로는 바로 나무와 레진을 섞어 '서해안'을 형상화한 서해안 팜레스트가 있습니다. 투박한 부서진 나무와 투명한 바닷물의 조화가 아주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왼쪽과 같이 비교적 밋밋한 표준형 제품의 가격은 259 위안 (약 5만 원), 오른쪽의 복잡한 형태(카오틱 옵션)는 299위안 (한화 약 5만 7천 원)부터 시작합니다, 사이즈가 커질수록 당연히 가격은 올라갑니다.

 

야광 (출처: 타오바오 후기)

해안에 맞닿는 흰 바닷 거품부분은 야광이라 불을 끄면 은은하게 빛납니다.

 

 

귤자 팜레스트들

판매 중인 상품 외에도 개인 상점톡으로 직접 작업 문의를 하여 커스텀 구매도 가능합니다. 레진 아트뿐 아니라 핸드 페인팅도 꽤 수준급으로 작업이 가능하여, 작업지시만 잘한다면 만족스러운 상품을 받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언박싱

우측 사진 출처:퀘이사존

몇 년 전 구매 후기를 봤을 땐 나름 고급스럽게 포장이 오길래 좀 기대를 했었는데, 그냥 다른 팜레스트 포장과 별반 다를 바 없는 박스 포장으로 도착하였습니다. 사실 포장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편이라 상관은 없습니다.

 

저는 혼잡한 서해선(65,75 배열 사이즈 320mm)과 개인 커스텀 원목 텐키리스 팜레스트 각 한 개씩 구매하였습니다. 아무래도 할인으로 구매자가 많이 몰리게 되어서 제작 및 배송기간을 포함하여 약 한 달 조금 안 되는 시간이 걸린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많은 물량을 쳐내본 적이 없는 건지 오배송 사고도 일어나고 일이 좀 있었음)

 

혼잡한 서해선 팜레스트

. 기키갤에서도 논란이 있던 부분이, 추가 금액을 더 지불하는 혼잡한 서해선 옵션과, 일반적인 서해선 옵션의 차이가 뚜렷하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수령한 제품의 경우에도 사실 혼잡하다 할 만큼의 큰 특징은 보이진 않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주문 요청 시 원하는 결과물의 사진을 문의로 첨부하여 일부 조정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런 식으로 요청하여 구매하여도 100%  원하는 결과물을 받기는 힘듦)

 

확대

퀄리티는 정말 좋습니다. 소재 자체는 아무래도 레진인지라 긁힘과 같은 스크래치에는 취약한 것 같습니다만, 조금 찾아보니 레진 공예용 기스제거제 광택제 이런 걸로 어느 정도 자가수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후면

후면은 가공되지 않은 느낌의 까끌까끌한 느낌입니다.

 

근데 해당 제품을 실 사용하려고 놓아보니 좌우 수평이 맞지 않았습니다! 귤자측에 문의하니 "수제작 제품이기에 그런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다른 높이의 범폰을 사용하여 높이를 맞춰보라"라고 하더군요. 일반적으로 만원 하는 팜레스트도 아니고 정가가 5만 원씩 하는 제품의 QC는 살짝 불만족스러웠습니다.

 

아무튼 자체적으로 범폰을 뗐다 붙였다 하면서 겨우 수평을 맞추긴 했습니다.

 

 

커스텀 팜레스트

이번에는 개인문의를 통한 커스텀으로 제작한 팜레스트입니다. 사실 이것도 제가 요청한 디자인과 아주 다르게 나왔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제가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부분도 있으니 귤자만을 탓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별도의 컴플레인 없이 받았습니다.

 

디테일

원목 팜레스트에 핸드페인팅이 올려져 있습니다. 테두리 부분은 살짝 파내어 작업한 것 같습니다.

 

접사

조색이나 페인팅 퀄리티 자체는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다른 분들도 그동안 레진 작품만 보다가 페인팅 작품을 보니 퀄리티에 놀라는 반응이었습니다.

 

매나비와 팽도리

해당 제품은 다행히도 수평도 잘 맞고 문제가 없었습니다.

 

코르사와 서해안

 

 

구매 후기 / 구매 팁

아무튼 정가를 주고 구매했다면 살짝 아쉬울 수 있는 부분이 좀 있었지만 그래도 할인가에 구매하였기에 큰 불만은 없던 제품인 것 같습니다.

 

소소한 구매팁을 드리자면..

 

• 구매자가 별로 없을 때 구매할 것 (귤자 혼자 작업을 하다 보니 주문이 몰려있을 때 퀄리티가 약간 흔들리는 느낌)
• 개인 커스텀 요청 시, 정확한 작업지시서를 만들어 제공하는 게 서로 편해 보임 (텍스트보다는 이미지로)
• 후기 등에서 원하는 결과물의 사진을 찾아서 개인 문의로 첨부하여 요청

상점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