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rix Lab 6XV 3.0 Corsa Custom Keyboard Build
사실 구매한 지는 좀 되었으나 뒤늦게 올려보는 빌드 후기입니다. 바로 독특한 디자인으로 많은 팬층을 거느리고 있는 매트릭스랩의 6XV 3.0 코르사입니다. 코르사는 매트릭스의 키보드 중에서도 호불호 없이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이기도 합니다. 6XV 3.0이라는 이름은 아마도 그들의 세번째 65 배열 키보드를 의미하는 듯합니다.
특히 많은 물량이 풀려 발매가 대비 훨씬 낮은 가격에 구매가 가능한 것 역시 한몫했던 것 같고요, 저도 중국의 번개장터, 당근마켓으로 불리는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시엔위'를 통하여 부가세를 내고도 40만 원 초반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사고 보니 국내 매물도 비슷한 가격에 팔린 걸 보고 눈물)
아무튼 매나비(Navi) 이후로 구매한 저의 두 번째 매트릭스랩 키보드입니다. 사실 매나비는 가격대비 구린 타건감으로 유명한 걸 알고 샀음에도 실망했던 터라, 코르사도 타건 자체에는 큰 기대감 없이 디자인만 보고 구매를 하였습니다.
빌드
사실 중고 물품은 구매한 것이기에 리빌드라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할 듯합니다.
제가 구매한 컬러는 딥한 퍼플 컬러의 '망고스틴' 컬러입니다. 중국형이 끼워서 보내준 스테빌이랑 은근 색 매치가 잘 되는 느낌. 상태도 정말 새 상품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좋았습니다.
저는 미리 구매해 둔 다른 스테빌을 사용할 것이기에 끼워져 있던 스테빌라이저는 잘 탈거해서 보관하였습니다. 스냅인 방식이었습니다.
지난번 줄 공홈 세일 때 사놓은 줄테빌, 그동안 잘 사용하던 CMMK를 모두 사용하여 구매해 보았습니다. 사실 나테빌도 한번 써보고 싶은데 입고될 때마다 놓쳐서 못 샀음 AP는 Almost Perpect의 약자라고 합니다. 매일 돌팜레에서 수평을 맞추다 한계를 느껴서 미니 석정반을 타오에서 구매하였음.
수평을 잡으면서 느낀 건데 줄테빌 철심이 상당히 무른 편이라 하우징이랑 체결할 때도 힘을 주면 휘어버리는 느낌, 때문에 키캡을 뺐다 다시 끼울 때도 조심스러웠습니다.
아무튼 수평을 잘 잡고 기판에 끼워줬습니다. 역시 매랩답게 기판은 1.2mm입니다. 논플렉스컷이라 좋았음.
일단 폼떡을 맛보기 위하여 올폼 + 스켈레톤 알루 보강(번들) 빌드, 스위치는 최근 스웨그키에서 발매한 SWK 드래곤 고스트 스위치 최근 HMX보다 잘 사용하고 있는 제조사인데, 캣민트 정말 좋습니다. 지음도 구매하였음
특이한 마운트 방식입니다. 기본 제공 보강판은 가스켓과 결합이 쉽게 되는데, 사제 보강판을 써보니까 이게 잘 안 끼워지더라고요. 아무튼 볼캐치 처음 써보는데 정말 신세계입니다. 드라이버로 나사를 풀고 조일 필요 없이 1초 만에 상판 분해가 된다니.. 이제 볼캐치 이전으론 못 돌아가..
LCD 뱃지는 사진 처럼 얹은 후 결합하는 방식이기에 QK보다 훨씬 쉽게 교체할 수 있다. 참 매트릭스가 이런 장사는 정말 잘 하는 느낌, 파츠들이 호환되는게 참 마음에 든다.
코르사에 끼워주려고 미리 준비해 둔 피팬의 스바라시 키캡, 매일 일당오만 쓰다가 피팬, TUT에 한번 맛 들이니 참.. 키캡에도 돈이 많이 나가는 중, 다행히 ABS 키캡은 별로 안 좋아해서 젬케이는 관심이 안 가는 게 다행이다.
스바라시는 잘 어울리는 듯하면서도 차라리 모디열이 방향키 색이랑 바뀌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코르사 자체는 정말 예쁘다.
LCD가 들어간 키보드들이 은근히 호불호가 갈리는 편인데, 개인적으로 LCD가 추가된 65 배열 키보드 중에 가장 이상적인 디자인과 비율이 아닌가 싶다.
후기
SWK 드래곤 고스트는 정말 귀가 울릴 정도의 하이피치 스위치로 지금까지 써봤던 스위치 중에 가장 시끄러운 스위치였다. 기존에 사용하던 하이피치 스위치의 대명사 '히야신스 V2'는 그냥 씹어먹을 정도.. 그건 괜찮았는데 62g의 바닥압치곤 굉장히 가벼운 느낌 입력압이 낮은 듯하다. 아무튼 나중에 스프링을 한번 교체해서 써보려 함
현재는 논플 카본 보강 + HMX 신하이로 클래키 빌드하여 만족하며 사용 중이다. 확실히 매나비에 비하면 상당히 괜찮은 타건감이다. 40만 원 초반에 이 정도 디자인과 타건이면 가성비라고 불려도 좋을만하다 싶을 정도.
타건음을 나중에 시간 날 때 이 포스팅에 추가해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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