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r Legacy Cowboy Wrap Around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슬슬 여러 편집샵에서 적게는 20%부터 50%까지 다양한 품목들의 세일이 진행 중이더라고요. 이런 시기에 신중하게 선택과 집중을 하여 소비를 최대한 절제해야 하는데, 괜히 뒤적거리다가 이렇게 하나씩 사고 맙니다.
아워레가시의 팔찌인데요, 사실 팔찌만의 용도라기 보단 '랩 어라운드'라는 제품명답게, 사용자의 창의력에 따라 여러 방식으로 착용이 가능한 악세서리입니다. 아워레가시의 대표 악세서리인 라돈 시리즈처럼 유독 아워레가시엔 이런 재밌는 제품들이 종종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제일 처음 이 제품을 접했을 땐, 토가의 팔찌가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웨스턴 무드를 딱히 선호하지 않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너무 볼드하다 생각하여, 구매까지 이어지진 않았었습니다.
반면에 아워레가시 제품은,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10mm x450mm라는 얇고 긴 사이즈로, 사진과 같이 이중으로 레이어링 또한 가능하여, 여러 방식으로 착용이 가능하다는 점과, 웨스턴 무드를 띄고 있지만 디테일이 적당히 절제되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워레가시 브랜드 자체는 한번 큰 하입이 왔다가 현재는 많이 가라앉았지만, 브랜드가 추구하는 이미지와 같이 꾸준하고 국밥 같은 브랜드라고 생각.
언팩
- 소재: Italian Leather
- 스타일코드: A4248CDB
- 컬러: 블랙
- 발매가: 110 유로
더스트백도 미니미니한 게 귀여움
택까지 그래도 있을 건 다 있다.
정말 웨스턴 벨트를 그대로 축소해 놓은 것 같은 디테일, 가죽끈과 메탈 버클과 핀, 팁으로 구성되어 있다. 홀은 총 7개가 있어서, 굵은 손목부터 본인과 같이 팔목이 얇은 사람 및 여성분까지 충분히 조여서 착용이 가능할 정도이다.
내부 각인, 포르투갈 제조, 내부의 경우 가죽 워치 스트랩처럼 여름철 땀이나 수분이 닿으면 쉽게 변색될 거 같긴 하다.
웨스턴 무드의 메탈 부자재들, 그렇다고 무게감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착용했을 때의 모습, 대충 버클의 너비는 2cm가 조금 넘는 정도로 같이 착용한 미밴드와 비슷하다. 부담스러우면 돌려서 착용하면 그만, 그것 또한 은은한 매력이 있다.
두줄로 레이어링이 가능하기에, 단독으로 착용했을 시에도 적당히 포인트가 된다. 개인적으로 정말 예상헀던 그대로의 아주 만족스러운 구매였다. 110유로 (약 16만 원)의 가격은 나름 적당해 보이지만 여러 편집샵 할인가를 적용하면 10만 원 초반대에도 충분히 구매가 가능할 듯하다. 그냥 줄 가죽줄 꼬아서 고리로 엮어놓은 라돈 목걸이도 10만 원 정도 하는 걸 보면 그 정도면 꽤 가성비가 아닐까 싶음.
가죽 악세서리라 겨울에 착용하기에도 좋고, 팔목이 자주 드러날 봄 여름에 착용하기에도 너무 좋을 듯함. 아무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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