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식

큐레이션/커스터디앤세일

오클리 아이자켓 1.0 선글라스 리뷰 + 리덕스

  • -
반응형

Oakley Eye Jacket

오클리 아이자켓 1.0 (1994)

최근 90년대 ~ 2000년대 Y2K의 빈티지 패션이 유행하면서 당시의 퓨처리스틱 한 디자인 및 특유의 과한 유틸리티 디자인이 인기를 끌고 있고 있습니다. 그중 오클리의 아카이브 제품 또한 상당한 인기를 보이며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으며, 22년도부터 이어지고 있는 브레인데드와의 아카이브 복각 프로젝트 협업인 '팩토리 팀' 시리즈 제품들의 발매로 새로운 젊은 매니아층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2000년대 아이웨어에서는 오클리를 빼놓고는 말할 수 없을 정도인데요, 몇 년 전부터 발렌시아가 같은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에서도 오클리 스타일의 아이웨어가 발매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 대표 격인 아이자켓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같이 보면 좋은 글:

 

 

 

오클리 아이자켓

아이 자켓 스케치

오클리의 아이자켓은 오클리와 디자이너 피터 이(Peter Yee)의 관계를 대표하는 제품이며, 초 현대성을 추구하는 오클리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피터 이의 시그니처 터치를 상징합니다. 1994년 발매되며 현재로부터 거의 30년이 된 제품이지만 지금의 아이웨어와 비교해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디자인은 당시의 실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기술로 만들어졌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아이 자켓은 다양한 면에서 오클리의 최초의 제품이었습니다.

 

최근에서야 3D 프린터가 점차 대중화되기 시작하고 있는 요즘, 오클리의 아이 자켓은 3D 프린터로 프로토타입을 제작한 최초의 제품 중 하나였습니다. 오클리의 창립자인 짐 제너드는 역사상 두 번째로 SLA 3D 프린터를 구매하였고, (NASA가 첫 번째로 구매)  최종 디자인에 도달하기까지 약 150개의 프로토타입이 제작되었습니다.

 

또한 아이자켓은 손으로 스케치 및 제도를 하지 않고, 일반적으로 건축가와 엔지니어들이 사용하는 툴인 CAD 소프트웨어로 대체하여 탄생된 첫 번째 아이웨어였습니다. 오클리의 디자이너들은 모든 직선을 제거하고 유기적인 기하학적 모양을 만들어내는 SLOGGING (Splayed Logic Offset Geometry)이라는 것을 만들었으며 선글라스가 마치 자켓과 같이 사용자의 얼굴에 윤곽을 드러내는 오클리의 시그니처인 랩 어라운드 룩이 특징입니다. 또한 다리 부분은 통합된 힌지 디자인으로, 전체적인 유선형의 모양과 조화를 이뤄 마치 하나의 작품을 보는 듯합니다.

 

 

시리즈

 

 Eye Jacket 2.0 (2000)

아이자켓 2.0

 

 Palace x Oakley Eye Jacket (2018)

 

 

 

 

 Eye Jacket Redux (2019)

아이 자켓 리덕스

현재까지도 발매되고 있는 제품이며, 아무래도 접근성이 좋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1994년 오리지널 아이 자켓에서 영감 받은 타원형 실루엣을 제외하고는 다리 및 브릿지 부분등의 직선 디테일들이 아이 자켓 1.0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줍니다. 발매 가는 177 달러.

 

Oakley Eye Jacket™ Redux Prizm Black Lenses, Polished White Frame Sunglasses | Oakley®

Buy Oakley sunglasses for Unisex Eye Jacket™ Redux with Polished White frame and Prizm Black lenses. Discover more on Oakley US Store Online.

www.oakley.com

 

 

디테일

아이자켓 1.0 블랙 전면 측면

커스터디앤세일에서도 많은 컬러의 아이자켓이 판매되었습니다. 아무래도 20년이 넘은 제품이다 보니, 사진과 같이 고질적으로 브릿지 부분의 로고가 지워진 제품들이 많습니다.

 

후면

 

아이자켓 1.0 건메탈

컬러는 역시 메탈릭 한 느낌의 건메탈과 실버 컬러가 단연 최고인 것 같습니다. 소재는 오클리의 O-Matter 소재가 사용되었으며 가벼운 무게와 우수한 착용감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오래된 제품답게 1.0은 연식에 따른 문제와 소재 자체가 다소 파손이 잘 되는 경향이 있으며, 1.0 이후의 제품들은 내구성 문제가 많이 보완되어 출시되었다고 합니다.

 

 

번외

오클리의 전 산업 디자인 부사장 피터 이 출처: outpump, 발렌시아가 Swift Oval Sunglasses

Peter Yee는 outpump와의 인터뷰 중에서 한 일화를 들으며 그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말합니다. 

 

Outpump: 최근 오클리의 아이자켓 리덕스를 착용한 적이 있었는데, 한 소녀가 그것이 발렌시아가의 제품인지 물었습니다. 발렌시아가가 디자인한 Swift Oval 선글라스는 최근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이며, 컬러와 디자인에서 오클리의 아이 자켓을 연상시키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직접 해당 모델을 디자인한 Peter Yee의 입장이 궁금합니다.

 

Peter Yee: 두 가지 의견이 있습니다. 정치적으로 올바른 것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아니면 진심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첫 번째는 이러한 '영감'을 긍정적인 측면으로 보는 것인데, 역사적 대상에 경의를 표하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의견은 분명 정반대입니다. 저는 왜 사람들이 내가 디자인한 원본을 사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분명 저는 편견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이 자켓의 디자인은 제 자신의 디자인이기 때문입니다.

 

 

 

참고 자료:

https://www.outpump.com/peter-yee-il-designer-senza-volto/

https://sabukaru.online/articles/peter-yee-and-oakley-eyewear-designs-facing-the-future

 

Contents

포스팅 주소를 복사했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공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