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리 아카이브 오버더탑(OTT) 선글라스 리뷰

Oakley Over The Top (OTT)

유명한 단거리 육상 선수 '아토 볼든'의 오버더탑 착용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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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리 오버 더 탑

2000년부터 2004년까지 발매된 오클리의 오버더탑(Over The Top: OTT라고도 불림) 선글라스는 역사상 가장 상징적이고 파괴적인 디자인 중 하나입니다. 오클리 특유의 대담하고 현대적인 스타일과 혁신적인 기능성을 갖춘 이 제품은 많은 매니아층 형성하였습니다. 특히 2000년 시드니 하계 올림픽에서 스프린터 '아토 볼든' 선수가 오버더탑 선글라스를 선보이며 세계 무대에 등장하였고, 볼든은 결국 경주에서 패배했지만 머리 위에 얹는 선글라스의 디자인은 즉시 주목을 받았습니다. 오클리는 같은 해에 185 달러에 판매되는 오버더탑을 출시했으며

 

현재에 이르러서는 오버더탑은 가장 소장 가치가 높고 인기 있는 오클리 아카이브 모델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2000년대 패션 트렌드가 떠오르면서 오클리 특유의 퓨처리스틱 한 Y2K 디자인의 제품들이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하게 되었고 오버더탑 역시 200만 원에 가까운 금액에 거래되고 있으며, 2004년까지 발매된 OTT의 대략적인 수량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Peter Yee (피터 이)

오클리의 산업디자인 부사장이었던 피터 이

오클리의 독창적이고 충격적인 디자인 뒤에는 항상 천재적인 디자이너 "피터 이"가 있었습니다. 그는 1993년부터 2018년 까지 오클리의 산업 디자인 부사장으로 지내며 현재 오클리의 디자인과 브랜드 정체성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습니다. 오클리의 상징적인 O 로고 또한 그의 손을 거쳐 탄생하였으며, 오늘 소개하는 오버더탑 역시 피터 이의 작품입니다.

 

자세한 내용:

 

 

 

https://www.instagram.com/peteryee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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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으로 사용된 OTT

 

오클리 특유의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많은 오클리의 선글라스 들이 영화 소품에 사용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영화 '파이트 클럽'의 브래드 피트가 착용한 오클리 마스가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오버더탑 소개 글이니 오버더탑 중점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블레이드 II (2002)

2002년 영화 블레이드 II 트레일러

오클리 오버더탑 블레이드 II 에디션 매트블랙

2002년 오클리는 웨슬리 스나입스 주연의 영화 블레이드 II를 통해 이목을 끄는 협업을 이어갔습니다. 영화에서는 오버더탑의 실루엣이 변형된듯한 장비를 쓴 악당이 나오며, 영화 내내 웨슬리 스나입스는 오클리의 Fours 선글라스를 착용합니다. 또한 영화에 맞춰 특별한 OTT 블레이드 II 매트블랙 모델을 출시하였습니다.

 

 스파이 키드 3 (2003)

스파이키드

스파이키드3의 아놀드는 빨간색 게임 오버 플레이어 슈트와 함께 빨간 렌즈의 오클리 오버 더 탑을 착용합니다.  아마도 소품으로 사용된 오버더탑의 가장 유명한 예라고 생각됩니다.

 

 DPR LIVE

디피알 라이브 Yellow Cap (2021)

오버더탑 착용장면- 출처 빈티지갤러리

디피알 라이브의 뮤직 비디오에 오버더탑 착용 장면이 나옵니다.

 

 

재발매

OTT 2020

https://www.instagram.com/p/CDmBEnNiAwk/?utm_source=ig_embed&ig_rid=1c4c6726-6970-4b8d-8606-4b529c760de7

 

2020년 8월 오클리는 도쿄 올림픽과 함께 "Concept Studio" 컬렉션의 일부로 오버더탑을 다시 출시하였습니다. 올림픽 테마를 고수하면서 골드페이드 컬러와 프리즘 24K 골드 이리듐 편광렌즈로 제공되었으며, 원본의 금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전 세계 단 20개만이 생산되었으며 2,000달러라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즉시 품절되었습니다.

 

최근 오클리의 '마스' 모델도 재발매를 한것을 보면 오버더탑 역시 살짝 기대를 해볼 만하다 생각되긴 합니다.

 

디테일

전면

서론이 길었습니다. 이제 제품의 디테일을 살펴보겠습니다. 아쉽게도 커스터디의 제품은 풀 구성이 아닌 제품 단품의 구성으로 제품만을 보여드리는 점 이해 부탁드립니다.

 

디테일

오버더탑의 매력은 역시 귀로 지지하는 방식이 아닌 머리 위로 제품을 감싸서 지지하는 형태로 "오버더탑"이라는 이름도 그 때문에 명명되었습니다.

 

측면과 뒷면

또한 디자인 뿐만아니라 달리는 동안 선글라스에서 일반적으로 발생되는 압력 지점과 바운스를 제거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사진상으로는 재질이 금속처럼 보이지만 오클리의 나일론이 들어간 플라스틱 소재인 O-Matter로 제작되어 아주 가볍고 내구성 또한 뛰어납니다.

 

오클리의 선글라스 소재로 자주 사용되는 O매터 (O-Matter)는 선글라스와 안경에 이상적인 소재로 평가되며, 충격과 긁힘에 강하면서 가볍고 내구성 또한 뛰어납니다. 열이 가해지면 부드러워지고 냉각이 되면 원래의 고체 상태가 되므로, 간단한 방법으로 프레임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Oakley Over The Top - The Coolest Sunglasses Ever Ma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