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예 웨스트와 고샤 루브친스키 (Gosha Rubchinskiy)
몇 시간 전, 이지(Yeezy)의 수장 칸예웨스트는 *논란의 디자이너 고샤 루브친스키를 새로운 YEEZY의 디자인 책임자로 임명했다고 트위터(X)와 그의 플랫폼 유스 (Yews)에서 발표했습니다.
칸예웨스트(현 Ye)는 이지에 전설적인 러시아 디자이너가 합류한 것은 디자인 역사의 중대한 사건이라 표현하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엄포라도 놓는 느낌입니다. 디자이너 고샤 루브친스키는 최근 칸예 웨스트와 타이 달라 사인(Ty Dolla $ign)의 협업 앨범 벌쳐스(Vultures)의 커버 아트워크 디자인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디자이너 고샤 루브친스키
러시아의 대표적인 디자이너 중 하나인 고샤 루브친스키는 2008년 동명의 브랜드 '고샤 루브친스키'를 설립하였으며 러시아의 강한 문화적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스포츠웨어 실루엣과 특유의 핏감, 러시아 국기 색상을 특징으로 하는 그래픽 프린트 등으로 브랜드가 시작된 지 10년도 채 되지 않아 글로벌 패션계에서 빠르게 명성을 얻으며 당시 스트릿 웨어와 하이엔드 패션계에서 크게 회자되었으며 아디다스, Kappa, Sergio Tacchini와 같은 스포츠 웨어 브랜드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더 나아가 럭셔리 브랜드인 버버리와의 콜라보 또한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브랜드가 능력있는 디렉터 또는 디자이너를 기용하는 것은 늘상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해당 일이 논란이 되고 있는 이유는 바로 디자이너 고샤 루브친스키가 2018년 미성년자 성추문 사건이 터지면서 FW18 시즌을 마지막으로 브랜드 고샤 루브친스키 운영을 잠정 중단하였기 때문입니다. 이후 프로젝트 GR-Uniforma와 브랜드 라스벳 (RASSVET)을 진행하였으나 2020년 이후로 뚜렷한 활동을 보이진 않았습니다.
칸예 웨스트
게다가 칸예 웨스트 또한 논란을 몰고 다니는 남자로, 정치적 올바름이 강요되는 요즘 사회에 정치극단적인 발언들을 하여 많은 문제가 되고있기에 더욱 논란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는 뜻의 BLM (Black Lives Matter) 운동을 비꼬는 듯한 문구의 White Lives Matter가 프린팅 된 티셔츠를 입고 파리 패션위크를 참여하며 큰 비판을 받았습니다. 그에 그치지 않고 반 유대주의 발언과 히틀러 및 나치를 옹호하는 발언들을 쏟아내며 여러 주변인 및 아디다스 등 브랜드들과의 파트너십 관계가 흔들리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고샤 루브친스키 브랜드 계정에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듯한 성명문이 올라오며 더욱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패션 브랜드의 독자적인 창조의 강자로 고샤 루브친스키의 새로운 방향성을 소개하게 되어 기쁩니다. 저희 브랜드는 꼼데가르송과 라스벳 패밀리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길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고샤의 창조적인 리더십 아래에서 우리의 독립정신과 창조적인 추진력을 구현하는 흥미로운 새 프로젝트와 협업들을 수용할것입니다. 우리의 여정에 활력이 되어 주는 우리의 커뮤니티의 끊임없는 지지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칸예웨스트의 기행과 고샤 루브친스키의 디자인을 좋아하는 저는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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