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y Works Magnum65 Mechanical Keyboards
드디어 6개월의 기다림 끝에 매그넘이 도착하였습니다. 그동안 직구 규제 등 여러 이슈가 많았지만 다행히 별 탈 없이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전 키보드 커뮤니티 디스코드인 '동물의 왕국' 공동구매 이른바 '버스'를 통해 내수품을 구매하였는데요, 국내 벤더에선 '지온웍스'에서 공제를 진행하였습니다. 버스만의 메리트가 있었다면, 기판 옵션등 어려 옵션을 비교적 입맛에 맛게 고를 수 있었다는 점. 그리고 가격도 약간 더 저렴하였습니다. 하지만 편리한 AS 등을 따진다면, 벤더 공제의 이점을 무시하기 힘들죠.
언박싱
마치 전자기기 포장을 뜯듯이 종이 띠를 당겨 뜯으면 본품인 키보드 가방이 나옵니다.
각각의 제조사, 키보드들 마다 고유의 컨셉과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캐리웍스의 매그넘 65는 진짜 컨셉을 극도로 살리려 한 제품인듯합니다. 캐링 케이스부터 무기 상자를 연상시키는 007 가방으로 제작하였습니다.
두 개의 경첩을 열면 바로 키보드의 하판이 보입니다. 실린더 모양의 무게 추는 베어링이 내장되어 실제 리볼버의 실린더가 돌아가듯이 실제로 회전이 가능한 기믹이 있습니다.
그냥 돌아가는 것도 아니고 칸마다 딱딱 걸리는 느낌이 정말 좋습니다.
그냥 구성품으로 들어있는것 같은 스틸카드, 이번 제품의 슬로건인 "May every weapon turn to toy, may every war become a joke" 가 적혀 있습니다. 현재 시국에 어울리는 말인 것 같습니다.
상부는 일반적인 65배열의 키보드와 유사합니다. 상단의 LED와 우측면에 총알 장식이 심심함을 덜어주는 것 같습니다. 하우징 컬러는 '티타늄 그레이' 입니다.
하우징을 드러내면 악세서리, 폼킷과 기판이 담긴 종이 케이스가 나옵니다.
정말 디테일도 좋고 아노퀄리티도 상당합니다.
빌드
오늘 사용할 스테빌은 스웨그키의 나이트스테빌, 나테빌 v2입니다. 빌드에 써보는 건 처음인데, 정말 수평이 놀랍도록 잘 잡혀있어서 크게 손 볼 것이 없었습니다. 왜 항상 품절 나는지 바로 이해가 되는 품질..
먼저 범폰을 붙여주었습니다.
상부 LED 보드 체결
도터보드 조립
버스 50대중 제 넘버는 15번입니다.
가장 말이 많은 부분인 도터보드 결합부입니다. USB 케이블이 꺾이기 때문에 약간 조립하면서 "이게 맞나?" 싶은 느낌을 주는 게 양섭의 프로토타입 빌드 후기 그대로였습니다. 개선된 부분은 없는 듯
양말가스켓 마운트 방식입니다. 기판에 보강을 올리고 스위치를 체결합니다. 스위치는 지난번에 준비해 둔 손윤활 오일킹입니다. 무윤 제품을 소규모 벤더인 '너굴웍스'에서 구매해서 직접 윤활하였습니다.
결합된 기보강을 하판 위에 올려줍니다. 상부의 LED 기판과 연결할 케이블을 위로 빼줍니다.
이제 상판과 결합하면 되는데 볼트 구멍을 스위치가 가려서 간섭이 일어나네요. 빼고 결합해 줬습니다.
타건음
1.6 논플렉스 컷 기판 + FR4 논플 보강 노폼 + 오일킹 손윤
전체적으로 정갈한 스위치와 조화가 좋은 것 같습니다. 카본 보강이 더 잘 어울릴 것 같아서 타오바오에서 따로 주문을 넣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빌드가 어렵다기 보단 약간 구조가 살짝 불편할뿐 솔직히 페이퍼80 보다는 훨씬 쉬운것 같습니다. 페이퍼는 이번에 문제점을 개선하여 R2 버전이 곧 나온다고 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ㄱㄱ
'일상 > 키보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트릭스랩 나비 + 게이터 커스텀 키보드 빌드 후기 (0) | 2024.10.28 |
---|---|
매트릭스랩 코르사 커스텀 키보드 빌드 후기 /+SWK 드래곤 고스트 스위치 (0) | 2024.08.01 |
타오바오 귤자 키보드 팜레스트 구매 후기 / 구매 방법, 구매 링크 (0) | 2024.07.30 |
Whatever Studio 페이퍼80 기계식 키보드 빌드 후기 (0) | 2024.07.09 |
MM Studio 클래스60 키보드 빌드 후기 (1) | 2024.07.08 |
주로 패션과 취미에 대해 적는 블로그입니다.
포스팅이 좋았다면 "좋아요❤️" 또는 "구독👍🏻"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