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rix Lab Navi + Gator Black Flash
매트릭스랩의 첫 70 배열 키보드 나비(Navi), 사실 70 배열이라고 하기엔 매랩 특유의 LCD 디테일이 추가되느라 펑션키 3개가 잘렸기 때문에, 사실상 기능성은 65 배열이랑 큰 차이가 없다. 그래도 매랩키보드라 그런지 디자인은 예쁘다. 와중에 가장 중요한 타건감은 역대 매랩키보드 중에 제일 구리기로 유명하다. 그래서인지 중고 시세도 정가 대비 거의 반토막 신세.
그래도 하나 재밌는 점은, 여러가지 애드온을 달아 합체가 가능하다는 점. 기존 나비 오너였던 본인도 스웨그키 공제에 참여하여 게이터를 구매하였다. 사실 굳이 왜 샀는지는 기억 안 남
별도의 케이블로 연결 가능한 크리스마스 키트, 그리고 가장 최근 발매한 게이터가 그러하다. 게이터는 직접적으로 나비와 합체된다는 것에서 차이가 존재한다. 보통 Xmas키트가 더 선호되는 듯하다. 그 이유는..
별도의 빌드 설명서가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위 어셈블 이미지를 참고하여 조립해야 했다. 아쉬운 부분이다. 다행히 그렇게 난이도가 높진 않았다.
언박싱 및 빌드
처음 정가주고 사 보는 매랩제품. 역시 박스부터 꽤 신경 쓴 티가 난다.
박스 포장은 여타 매랩 키보드와 다르지 않다. 양쪽이 씰로 봉인되어 있음.
게이터라는 이름답게 악어가 상징이다. 역시 디자인 하나는 참 잘하는 듯. 아마 Gather의 말장난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구성품 자체는 단출하다. 체결 나사 여분과, 결합에 필요한 케이블, 도터보드는 이미 자체 조립되어 있었다. 나비의 기본 도터보드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자체 도터보드를 추가로 제공한다. 그 때문에 굳이 나비가 없더라도 게이터만 따로 연결하여 동작이 가능하다. 물론 그렇게 사용할 사람은 없겠지만
암튼 이미지대로 나비 하판을 전부 분해하고 게이터를 조립하였다. 게이터는 따로 흡음재나 폼 없이 노폼으로 빌드되도록 되어있기에 타건감에서 차이가 발생한다. 마운트 방식 자체도 애매한 탑 마운트가 강제되기에 그냥 애드온의 기능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위 사진처럼 게이터 도터보드에 게이터와 나비 기판 모두 모아지게 되어있음
아무튼 합체 완료된 게이터와 나비, 왜 굳이 길이를 다르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호불호가 가장 크게 갈리는 요소가 아닌가 싶음
그나마 후면은 나름 봐줄 만하다.
매트릭스랩 1U 뱃지들과 호환이 가능하다. 상부에는 게이터 음각로고가 있다.
보다 보면 생각보다 괜찮아 보이기도 하고 그럼
그렇다고 집 나간 타건감은 돌아오지 않는다.
아무튼 소비자의 입장에서 여러 가지 시도를 하는 브랜드가 존재한다는 것은 아주 반가운 것이 아닐 수 없다. 솔직히 매랩이 디자인에 타건까지 잡아버리면 오울랩은 뭐 먹고사나.
아무튼 70 배열 입문으로 매나비를 고려 중이라면, 무조건 네오 70을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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