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아일랜드 40623 가먼트 다이트 크링클랩스 리사이클드 나일론 다운 자켓
20대 초반 이후 정말 오랜만에 사는 스톤아일랜드 제품인 것 같습니다. 사실 크링클랩스야 스톤아일랜드의 스테디셀러 라인이고 매년 신제품이 나오는데 올해 제품은 정말 미니멀하게 잘 나온 것 같아서 구매까지 이어지게 되었는데요, 제가 구매한 것은 올리브 컬러입니다. 현재 해당 제품의 블랙컬러는 대중적이고 수요가 많아서 그런지 프리미엄까지 붙어서 팔리는 모습인데 상대적으로 다른 컬러는 저렴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저는 보통 스톤아일랜드는 특유의 염색기법으로 나오는 색감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먼저 디테일을 살펴보기 전에 몇 가지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CP컴퍼니 패딩 리뷰:
크링클랩스?
크링클랩스(Crinkle Reps) 는 스톤아일랜드의 기능성 원단 중 하나입니다. Crinkle이라는 이름과 걸맞게 특유의 주름진 느낌의 텍스쳐와 바스락거리는 원단감 덕분에 많은 매니아층을 누리고 있는 제품 시리즈입니다.
또한 이러한 특별한 원단의 텍스쳐뿐만 아니라, 경량의 무게와 내구성과 방풍, 방수성까지 뛰어나서 기술력과 실험적인 브랜드인 스톤아일랜드의 대표적인 원단 중 하나로 자리 잡았으며, 보통 고가의 아우터 제품에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가먼트다이드 (Garment Dyed)
스톤아일랜드는 1982년 시작된 CP컴퍼니의 실험적인 세컨라인으로, 의류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실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중 소재와 더불어 가장 유명한 기술은 바로 "염색"인데요 무려 60000가지의 염료 레시피와 수천 가지의 염색에 대한 특허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그중에서는 대중적으로 알려진 나일론 메탈, 라소 고모토와 더불어 오늘 소개한 가먼트 다잉 또한 스톤아일랜드에서 자주 쓰이는 염색 기법입니다.
가먼트 다이드 (Garment Dyed)는 제품이 완성된 후에 염색하는 후염방식으로 진행되며 특유의 독특한 컬러와 텍스쳐의 느낌 또한 달라집니다. 또한 불규칙적인 염색 패턴을 가질 수 있으며, 제품의 독특한 개성을 부각합니다.
디테일
앞뒤 외관입니다. 이전 시즌들 제품에 비하면 아주 미니멀한 디자인인데요, 사실 상당히 밀리터리스러운 디테일의 제품입니다.
ECWCS 콜드웨더의 주머니 덮개 디테일을 차용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유명한 지퍼 제조사 riri의 코브락스 버튼이 사용되었습니다. 보통 스톤아일랜드 아우터 스냅버튼은 거의 다 리리스냅버튼을 사용하더라고요. 일반적인 YKK나 기타 브랜드의 스냅버튼의 10배 가격정도였던 거 같습니다. 저도 이전에 의류 몇 개에 코브락스 스냅을 넣어봤는데 정말 단가가 상상도 못 하게 올라가더라고요.. 그만큼 아주 품질과 여닫을 때 느낌은 다른 스냅버튼과 비교를 거부합니다.
덮개 밑에는 당연히 주머니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소매 스냅 또한 전부 코브락스 스냅버튼을 사용하였습니다. 특히 밀리터리 군복 고증의 마감이 인상적입니다.
메인지퍼는 YKK의 대표적인 플라스틱 지퍼인 비슬론 투웨이 지퍼입니다. 좋습니다. 역시 스톤아일랜드답게 부자재는 좋은 것들로 썼네요
목부분에는 후드가 수납되어 있습니다. 벨크로를 열어서 후드를 꺼낼 수 있는데요 이 벨크로 역시 고급제품을 사용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요즘은 QR코드 말고도 RFID 방식으로도 인증을 하나 봅니다 프라다에서 자주 사용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위에는 단추까지 숨어있네요. 내부에는 기타 스톤아일랜드의 제품과 같이 여러 라벨들이 봉제되어 있습니다.
사이즈 추천
평소 105 사이즈를 즐겨 입으신다면 L사이즈를 그 이상을 입으신다면 XL를 추천드립니다. 아주 체격이 마르셨고 겨울철에 잘 껴입지 않는다면 M사이즈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고가의 제품이다 보니 매장 피팅 후 구매를 추천드립니다.
총평
어떤 분들은 이번시즌 제품을 보고 눕시랑 뭐가 다르겠다 ~ 사실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비교가 안 되는 부자재 퀄리티와 여러 디테일을 살펴볼 수 있는 하이엔드 자킷이었습니다. 무난하게 여러 해 입기 좋은 패딩임에는 틀림없는 제품이라 생각하며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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