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식스 x 키코 코스타디노브 젤 플라메 구매 후기 / 사이즈 팁

Asics x Kiko Kostadinov Gel-Flammae / 젤 키릴과 비교

아식스 x 키코 코스타디노브 젤 플라메

최근 나이키의 하락세와 더불어 아식스와 뉴발란스의 상승세가 무서운데요, 게다가 아식스는 젤 1130 같은 일반 모델까지 품절 및 프리미엄까지 붙는 걸 보면 솔직히 살짝 이해가 되지 않긴 합니다.

 

아식스 콜라보하면 역시 키코 코스타티노브를 빼놓을 순 없겠죠, 최근 젤 퀀텀만 주구장창 내놓더니 드디어 신 모델로 돌아왔습니다. 바로 젤 플라메(Gel-Falmmae)입니다. 역시 키코 협업답게, 다른 브랜드처럼 기존의 제품에 디테일을 추가하거나 컬러를 변경한 것이 아닌 아예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낸 것인데요,

 

해당 제품은 여성을 주요 타깃으로 한 우먼스 제품이기에 디자이너 키코 코스타디노브 본인의 입김보다는 브랜드 키코 코스타디노브의 여성 라인을 맡고 있는  Laura & Deana Fannung 자매가 직접 관여하여 디자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전의 키코 아식스 히스테릭 글래머 3자 협업 역시 우먼스 라인 협업입니다.

 

 

아식스 x 키코 코스타디노브 젤 키릴 (2020)

 

또한 이번 협업이 기존의 키코 코스타디노브 팬들에게 더욱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바로 이전 아식스 키코 협업 중 가장 인인기 모델인 '젤 키릴'에 적용되었던 미드솔이 돌아왔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이어진 젤 퀀텀과 노발리스 라인의 깔놀이에 질린 탓도 한 몫했던 것 같고요.

 

 

언박싱

모델명: Asics x Kiko Kostadinov Gel - Flammae

스타일 코드: 1202A508-020

컬러: Grey/ Black

박스

박스부터 꽤나 스페셜한 느낌, 사실 키코 코스타디노브 협업이라고 해도 이렇게 화려한 박스는 좀처럼 없었는데 확실히 여성라인이라 그런지..

 

아무튼 키코 협업제품은 관심을 가지고 발매일에 조금만 대기를 타는 수고를 더하면, 대부분 어렵지 않게 정가에 구매 가능합니다. 저는 국내에서는 아무래도 수요에 비해 적은 수량 때문에 실패하고 해외샵에서 정가에 구매하여 관세와 배대지 비용 포함 37-38 정도에 구매하였습니다.

 

현재, 그레이의 경우 여자 사이즈는 좀 여유 있게 남은듯하고, 상대적으로 인기가 낮은 블루 컬러는 모든 사이즈가 살아있는 걸로 보입니다.

 

박스 / 라벨

위에서도 말했지만 해당 제품은 우먼스 제품으로 사이즈를 잘 확인해 보시고 구매해야 합니다. 샵마다 맨즈 US 사이즈로 올려놓은 곳도 있고, 우먼스 US로 올려놓은 곳도 있더라고요.

 

제가 구매한 사이즈는 W US12로, 맨즈로 따지면 US 10.5 282.25 사이즈에 해당하지만 우먼스로는 285입니다. 복잡하죠? 이 때문에 해당 사이즈에 대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꼭 구매 전에 사이즈 차트 및 사이즈 단위를 잘 확인하시고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박스 내부

화려한 겉면에 비하여. 내부는 일반 모델과 다를 바 없습니다. 속지도 일반 속지구요

 

 

아식스 키코 젤 플라메

실물입니다. 생각보다 실물이 탁한 실버 컬러라 은근히 무난하게 여기저기 매칭이 가능해 보였습니다. 또, 요즘 플랫슈즈나 메리제인 이런 거 트렌드라고 우기면서 개쌉코어인지 뭔지 억지 유행으로 실버컬러 은박지 신발 유행하잖아요. 그런 거랑 또 트렌드 상으로도 잘 맞는 거 같고

 

측면

개인적으로 측면과 젤의 그린 컬러 포인트가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유튜브 프로필 사진이나 배너만 봐도 아시겠지만 초록색을 좋아해서..

 

아웃솔

아웃솔도 예쁩니다. 키릴과 완전히 동일한 듯

 

이너 라벨

 

후면

박스 상부 그래픽과 동일한 디테일이 있습니다.

 

젤 키릴과 비교

기존에 가지고 있던 젤 키릴과 비교해 보았습니다

젤키릴 - M285

젤플라메 - W285 (M282.25)

대략 반사이즈 이상 차이나는 느낌이었습니다. 7.25 정도

 

후면

미드솔은 동일하지만 어퍼 디테일은 아예 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측면 비교

 

이번 발매한 플라메도 참 예쁘지만, 젤키릴도 거의 주에 2회 이상 신을 정도로 국밥처럼 신는 신발이기에 둘 중 우열을 가리기엔 힘들 것 같습니다.

 

내부, 토 부분

젤 키릴의 경우 고질적으로 뒷 꿈치 부분의 내부 소재가 터지는 문제가 있었는데, 플라메의 경우 상대적으로 그런 일은 적을 듯싶습니다. 젤 키릴은 꽤 투박한 남성적인 디자인이라고 한다면, 플라메는 중심을 잘 잡은 뉴트럴 한 모델이란 생각이 듭니다.

 

 

사이즈 팁

착용샷

여유 있게 착용하길 원한다면 정사이즈에서 1 업 추천, 포스기준 반업, 뉴발란스 기준(990, 991) 반업 본인 정사이즈 275./ 해당제품 285 널널아니고 적당히 여유 있게 잘 맞았음

 

 

 

단테

여담으로 우먼스 라인인 플라메 말고도 남성 라인 버전도 출시할 예정인듯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존버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