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Running x Post Archive Faction Cloudmonster 2
포스트 아카이브 팩션과 온 러닝의 첫 번째 협업 컬렉션인 커런트 폼 1.0 (Current Form 1.0)의 풋웨어인 클라우드 몬스터 2 국내에서 아직 인지도가 낮은 '온 러닝'과의 협업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고프코어 무드의 유행으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국내 하이엔드 브랜드인 '포스트 아카이브 팩션'의 디테일이 잘 가미된 탓인지 이 더운 날에도 많은 인파가 몰리며 즉시 높은 프리미엄이 모델입니다.
요즘같이 어려운 패션시장에서도 이러한 높은 리셀가를 형성한다는게 개인적으로 놀라웠습니다. 심지어 그게 나이키, 뉴발란스, 아식스도 아닌 온 러닝에서..
몇 년째 협업을 이어오고 있는 로에베 x 온 러닝 컬렉션은 높은 정가 탓인지, 크게 로에베스러운 매력이 덜한 탓인지 항상 정가 밑으로 처박는 모습만 보았는데 말이죠.
구름을 걷게하는 느낌을 선사하는 것이 목표라는 온러닝 만의 클라우드텍(CloudTec)이라는 독특한 쿠셔닝을 내세우며 모델명에도 그에 걸맞게 클라우드~ 로 시작하는 제품들이 대표적입니다.
저도 몇년전 처음 접했을 때, 기존 러닝화들과는 다른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깊은 인상을 받은 기억이는나는데요, 러닝화 자체 성능으로 놓고 봤을 때, 글쎄 가격은 아식스, 나이키의 운동화들과 비슷하면서 굳이 그것들 대신 온러닝을 신을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냥 준수한 기능성과 쿠셔닝에 일상화로 신어도 좋을 깔끔한 디자인이라는 생각.
때문인지 해외에서는 일상화로 신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고 합니다. 2년전인가 세일 시즌에 클라우드 울트라를 신었었는데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역시 나이키, 아식스 같은 애들이 나았음
아무튼 각설하고
언박싱
- 스타일코드: 3ME10330761
- 컬러: 블랙/ 마그넷
박스는 깔끔한 유광 박스에 포스트 아카이브 팩션과 온러닝의 로고가 정 중앙에 찍혀있다.
초기에 리셀가가 50~60만 원대까지 치솟길래 별로 관심 있는 제품도 아닐뿐더러, 너무 비싼 가격에 구매 생각이 없었는데, 최근 리스탁과 해외 물량 국내 유입으로 가격대가 많이 꺾이고, 카페에서 여러 착용샷을 보며 은근한 뇌이징이 됨..
그리고 역대급 착용감이라며 호들갑을 떠는 후기들을 보고 살짝 궁금해졌슴 아무튼 크림에서 리셀구매하여 쿠폰+ 할인 적용하여 약 체감가 42.8만 원 정도, 지금은 만원 정도 더 떨어졌다. 280과 285 사이에서 고민하다 더 저렴하고 여유 있을 것 같은 285 사이즈를 선택.
아무튼 상단 중앙에 붙은 저 스티커가 바로 크림 검수 스티커임
상단 박스 뚜껑 안쪽에서 파프와 온 러닝 로고가 있으며, 추가적인 구성품은 딱히 없다. 원래 속지는 연노랑인듯함
이번 온러닝과 파프의 협업이 꽤나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 것이, 온 러닝의 기존 제품들도 대부분 이런 식으로 활동성과 경량화를 위해 기존의 봉제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 접착을 하는 무봉제 접합 or 접착 방식을 적용하는 것이 대부분, 심실링이 들어가는 파프의 제품들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추가로 파프 특유의 곡선디테일을 잘 살린 듯 함
기존에 파프 제품을 엄청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스스로를 고프코어 브랜드라고 칭하는 그저 그런 브랜드들과는 확실히 디자인 및 디테일이나 소재면에서의 확실한 간극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화이트 컬러(문더스트 초크)는 아직도 50~60만 원대로 블랙컬러보다 훨씬 비싼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흰색 계통의 신발은 잘 신지 않아서 오히려 다행
해외 제품을 바잉 하다 느낀 건데 온러닝의 아웃솔 자체는 그닥 내구성이 좋지 않은 듯하다. 물론 어디까지나 심한 마찰이 일어나는 러닝에서의 문제이고 패션으로써의 일상화로는 큰 문제가 되진 않을 것이다.
두꺼운 미드솔만큼이나 전체적인 쉐입 자체도 뭉툭하고 투박하다. 개인적으로 얄쌍하고 좁은 쉐입보다 이런 투박한 것이 좋다.
인솔에는 포스트 아카이브 팩션의 로고가 있음, 내측면엔 사이즈 라벨
엄청 큰 종이 슈트리가 끼워져 있었음
구매 후기 및 사이즈 팁
갠적으로 40만 원대라는 비싼 가격을 생각하면 살짝 아쉽긴 하다. 30만 원 중반 대였다면 만족하면서 신을 수 있었을 듯 함 착용감은 여러 카본화 등을 경험해 본 본인으로써는 그냥 일상화들과 비교하면 좋은 편이라고 생각함, 이미 호카같은 좋은 쿠셔닝의 러닝화를 경험해 봤다면 딱히 "다른 러닝화에 비해 엄청난 착용감이다" 그런 생각은 들지 않을듯 함
약간 굽 높은 줌 보메로 5의 느낌이었음 아무튼 패션화라고 생각하고 신으면 엄청 좋은 착화감
사이즈는 정사이즈 275에서 1 업을 한 285 사이즈로 구매한 결과 적당히 끈을 조이고 신으니 힐슬립이나 불편함은 없었고 반업인 280으로 갔으면 좀 아쉽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해당 모델이 볼이 좁은 편은 아닌데, 발등이 좀 낮은 느낌이라. 저같이 발등이 좀 있다면, 필수적으로 1 업을 추천하고, 평범한 발등, 발볼이라면 반업도 괜찮겠다 싶음. 정사이즈는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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