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ko Kostadinov 23SS Tonkin Lace Up Shoe - Nero
오늘 리뷰해볼 제품은 키코 코스타디노브 23시즌에 가장 핫했던 풋웨어인 톤킨(Tonkin) 슈즈입니다. 개인적으로 요즘 키코 코스타디노브의 풋웨어 중에 가장 주력으로 밀고 있는 시리즈라고 생각하는데요, 보통 워크 슈즈를 기반으로 한 다소 얌전한 디자인을 주로 선보이는 키코의 풋웨어 시리즈의 이단아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파격적인 실루엣을 띄고 있습니다.
타이어를 연상시키는 두꺼운 고무 소재의 아웃솔이 측면의 갑피까지 높게 올라오는 디테일은 언뜻보면 발렌시아가의 디펜더 스니커즈를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주력의 풋웨어인만큼 다양한 컬러와 부츠 형태의 버전과 슈레이스 대신 벨크로 스트랩을 사용한 버전이 존재하며, 최근 24ss에서는 가죽 대신 여러 소재를 결합한 톤킨 슈즈를 선보이며 꽤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죽소재의 제품보다는 캔버스 소재의 제품이 더욱 데일리해 보이긴 합니다. 여러 버전의 제품 중 제가 구매한 것은 바로 가장 초기에 출시된 가죽 소재의 레이스업 모델인데요, 사실 이전에 발매된 하크만의 벨크로 스트랩이 신고 벗기 편해서 톤킨 슈즈 역시 벨크로가 적용된 제품에 먼저 마음이 갔으나, 벨크로 버전의 모델은 앞코 디테일이 빠진 것이 다소 심심하여 어쩔 수 없이 레이스업 버전으로 구매하였습니다. (벨크로 버전에 앞코 디테일까지 들어갔으면 좀 과했을 것 같기도 함)
또한 해당 제품 역시 최근 타오바오 및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가품이 활발히 풀린것으로 확인되었으니 구매하기 전 포스팅을 찾으신 분들께서는 여러 디테일 및 구매처를 꼭 확인하시고 거래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최근 중국발 가품 퀄리티가 정말 말이 안 될 정도로 좋게 나오는 경우가 많아 정말 중고로 매물 구하기가 무서워지는 것 같습니다.
언박싱 및 디테일
다른 정규시즌 키코 풋웨어들과 마찬가지로 회색의 박스에 검정색의 키코 코스타디노브 브랜드 로고가 프린트되어있습니다.
대부분의 키코 풋웨어들의 정가품을 판별하는 포인트로 이 박스 스티커를 먼저 보고 있습니다. 가품의 경우 정품과 비교하여 폰트가 상이하거나 신발 도식의 테두리가 두껍게 또는 흐릿하게 표현되기도 합니다. (물론 공장 및 모델에 따라 다름)
박스를 열면 흰색 면 소재의 드로우 스트링 더스트백이 있습니다.
더스트백을 치우면 까만 속지와 함께 톤킨 슈즈가 나옵니다.
전체적으로 사용감이 보이는 이유는 이미 제가 서너 번 신었기 때문입니다. 가죽 소재의 제품답게 신다 보면 자연스러운 주름이 생깁니다. 어퍼소재의 경우 보바인 레더가 사용되었는데, 그냥 소가죽입니다.
앞코에는 엠보스드 처리된 디테일이 있습니다. 아웃솔 디테일과 함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측면까지 높게 올라와있는 아웃솔 디테일은 어떻게 보면 이중으로 레이어드 된 형태를 보이는데 사실 그냥 디자인적인 부분일 뿐, 통짜입니다.
레이스 루프 주위와 풀탭은 그레인 레더 소재를 사용하여 포인트를 준 것을 볼 수 있으며 후면에는 양각의 키코 코스타디노브 로고가 있습니다.
아웃솔은 그립력을 높이기 위한 패턴이 있으며 인솔은 은색으로 브랜드 로고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아웃솔 아랫 부분에 후면과 비슷하게 키코 코스타디노브 로고 양각이 있으며 그 바로 밑에 MADE IN ITALY가 음각으로 각인되어있습니다. (아웃솔 사진의 경우 저는 보강을 한 상태로, 다른 해외 커뮤니티의 이미지를 찾아 삽입하였습니다.)
텅부분에 역시 MADE IN ITALY가 은색으로 각인되어 있습니다. 내부 측면에는 얇은 폰트로 사이즈가 각인되어있습니다.
레이스 루프는 프라다의 오리지널 아메리카컵과 비슷하게 안쪽에 숨겨져 있어 더욱 클래식하고 정돈된 느낌을 줍니다. 다만 신발끈이 뒤지게 굵어서 30분에 한 번씩 풀리는 불편함이 있어 신발끈을 다른 사제 제품으로 교체할까 고민 중에 있습니다. 텅 부분은 라이닝 부분과 동일하게 네이비 컬러의 매쉬 소재로 포인트를 더하였습니다.
사이즈 팁
저는 평소 275~280 사이즈를 착용하며 해당 제품의 경우 EU42, EU43 사이즈를 모두 착용하여 보았으나, 42 사이즈의 경우 발 아치 부분이 답답한 느낌이 있었고, 발등 또한 살짝 높은 편이라 그런지 텅 부분 역시 너무 벌어져서 개인적으로 이쁘지 않다는 느낌을 받아 43 사이즈를 최종적으로 결정하였고, 큰 불편함 없이 착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뒷꿈치 쓸림이 무조건 발생하는 제품이라, 두꺼운 뒷꿈치 패드를 안 쪽에 붙이시고 착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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