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ebok x Botter Energia Bo Kets in Triple Black지난번 보터의 24SS 런웨이에서 처음 공개되며, 즉시 화제가 되었던 리복과의 협업 제품인 '에너지아 보 케츠' 긴 시간이 지나 드디어 지난 4월 말 글로벌 릴리즈가 되었습니다. 총 4가지 컬러가 발매되었으며, 발매가는 미화 330달러, 국내 발매가는 399,000원으로, 타 브랜드 협업 제품 대비 상당히 높은 가격으로 발매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보터'라는 브랜드 자체도 꽤나 하이엔드 성향의 브랜드이며, 제품 자체도 리복의 기존 제품이 아닌 아예 아웃솔 금형부터 시작하여 실루엣 자체를 새로 만든 제품이기에 비교적 높은 정가가 형성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작년 중순에 SS24 쇼에서 처음 보자마자 눈독 들이던 ..

Moscot Lemtosh Glasses원래 안경은 썼었지만 외출 시엔 렌즈를 끼고 다니는 편인데, 최근 사진 보정등 업무 강도가 꽤 높아져서 렌즈를 끼고 작업 시 금방 피로감도 느껴지고 눈도 빨갛게 충혈되곤 해서 패션용 안경을 하나 맞춰야겠다 생각은 하고 있었다. 소위 뿔테는 'ㅈ경'이라는 인식도 있었고, 뿔테보단 금테가 잘 어울려서 오래전에 뿔테에서 금테로 갈아탔었는데, 최근 다시 뿔테가 사고 싶어졌다. 안경을 잘 모르는 편이기에 자크 마리마지 같이 완전 하이엔드는 좀 부담스럽고 대충 이펙터, 줄리어스 타르트 옵티컬 (JTO), 모스콧 이 세 브랜드 정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피팅 매장을 알아보다 놀랍게도 안산에도 취급하는 안경점이 있는 것을 알아냈다. 즉시 네이버를 통해 금요일 예약을 잡고 방문하였..

Eytys Benz Raven / Sulphur오랜만에 돌아온 옷 구매 후기입니다. 최근 옷 정리를 하다 느낀 것이, 워싱이 들어간 데님들은 많은데 올블랙의 무난한 흑청 데님 팬츠는 없길래 어떤 바지를 살까 고민하다가 평소에 정말 잘 입고 다니던 이티스의 '벤츠' 진을 구매하기로 하였습니다. 마침 블랙 컬러인 레이븐(Raven)을 좋은 가격에 판매하는 것을 보고 바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이티스의 '벤츠' 진은 이티스의 데님 팬츠 제품 중 가장 상징적이고 유명한 배기핏의 데님 팬츠입니다. 바로 특유의 여유로운 와이드 실루엣과 타 브랜드 대비 가격 및 내구성이나 퀄리티도 나름 준수하기에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티스 벤츠 레이븐 제품명: Eytys Benz Raven스타일넘버: A03905..

Oakley x Braindead Factory Team Orbital Flesh in black / glitter 디자이너 피터 이(Peter Yee)와 함께 오클리 특유의 파괴적인 미래지향적인 Y2K 디테일의 디자인이 꽃피우던 2000년 처음 발매된 오클리의 플래시(flesh) 슈즈는 편안한 착용감과 디자인으로 큰 인상을 남겼으며, 오클리의 아카이브 풋웨어 중 가장 상징적인 슈즈로 남았습니다. 2000년대 초반에 활발히 발매되던 제품인 만큼, 상태가 우수한 매물을 구하기도 어려웠으며, 새 상품에 근접한 제품일수록 꽤 높은 가격에 거래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제품들 역시 본드 경화로 인한 미드솔과 어퍼가 분리되는 등의 빈티지 신발 특유의 고질병들을 감수해야만 했습니다. 오클리와 브레인데드의 팩토리 ..

Arc'teryx System - A Dume Jacket 오늘 가져온 옷은 아크테릭스 라인 중 다소 캐주얼한 라인업인 System-A의 첫 번째 드랍 제품 중 하나인 듐(Dume) 자켓입니다. 첫 번째 드랍 제품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았으며, 국내 매장에서는 극 소량만 입고되어 초반부터 꽤나 품귀 현상을 일으켰던 자켓입니다. 첫 번째 드랍의 성공에 힘입어 매년 새로운 시스템 A 제품들이 발매되었고, 최근에 이르러서는 6번째 드랍까지 마쳤습니다 아크테릭스 시스템 A 아크테릭스 시스템 A는 2021년 처음 시작되어, 베일런스(Veilance)라인의 디렉터이기도 한 카스가 타카(Taka Kasuga)의 주도하에 시즌에 구애받지 않고 캡슐형식으로 드롭되는 한정판 라인입니다. 시스템 A(System A)라는 ..

Kiko Kostadinov 23SS Tonkin Lace Up Shoe - Nero 오늘 리뷰해볼 제품은 키코 코스타디노브 23시즌에 가장 핫했던 풋웨어인 톤킨(Tonkin) 슈즈입니다. 개인적으로 요즘 키코 코스타디노브의 풋웨어 중에 가장 주력으로 밀고 있는 시리즈라고 생각하는데요, 보통 워크 슈즈를 기반으로 한 다소 얌전한 디자인을 주로 선보이는 키코의 풋웨어 시리즈의 이단아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파격적인 실루엣을 띄고 있습니다. 타이어를 연상시키는 두꺼운 고무 소재의 아웃솔이 측면의 갑피까지 높게 올라오는 디테일은 언뜻보면 발렌시아가의 디펜더 스니커즈를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주력의 풋웨어인만큼 다양한 컬러와 부츠 형태의 버전과 슈레이스 대신 벨크로 스트랩을 사용한 버전이 존재하며, 최근 24ss..

Supreme x Maison Margiela MM6 최근 진부해진 패션 시장에 큰 소식이 날아왔습니다. 바로 슈프림과 마르지엘라의 협업소식인데요, 스트릿 브랜드의 대표 격인 슈프림과 하이엔드 브랜드 마르지엘라의 협업에 나름 잘 어울릴까 하는 의아함을 가질 분들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저번 포스팅에서 다뤘던 것과 같이 마르지엘라는 여러 라인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중 슈프림과 협업을 진행하는 라인은 마르지엘라의 디퓨전 라인(보급형 세컨라인) 인 6번 MM6 라인입니다. 그럼 이 MM6에 대해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혹시 전체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아래에 포스팅 링크 버튼을 남겨드리겠습니다. 이전 포스팅 링크: 마르지엘라 넘버링별 라인 정리 마르지엘라 MM6 라인 1997년 시작된 마르지엘라의 MM6라인..

Kiko Kostadinov KK Hoodie 오늘 소개할 제품은 키코 코스타디노브의 KK 후디입니다. 브랜드 키코 코스타디노브는 이전에 발매하였던 제품을 최근의 트렌드 등을 반영하여 재해석하는 공홈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인 'KK'시리즈를 주기적으로 발매하고 있습니다. 위의 KK 후디도 그중 하나로 22년 KK컬렉션으로 발매되었습니다. KK컬렉션은 정규시즌보다 살짝 상대적으로 저렴한 발매가로 출시되고있으며, 키코 코스타디노브 공홈 및 팝업 행사에서만 한정적인 수량을 발매합니다. 이전 시즌 또는 초기 아카이브 제품에 대한 재해석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는 아카이브 제품을 사기보단 소위 '존버'를 통해 KK 제품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퀄리티적인 측면에서도 정규시즌 제..